칠곡경북대 '직장내 괴롭힘' 논란에 수간호사 대기발령
이지현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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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CU간호사 6명 "폭언·CCTV감시 등 정신과 치료" 주장
  • |피해 간호사들 "보직해임으로 부족…병원 측에 중징계 요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칠곡경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간호사 6명이 수간호사 C씨의 직장 내 괴롭힘에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당 수간호사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16일 칠곡경북대병원 익명의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1년 7개월간 직장 상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괴롭혀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 간호사 6명이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은 수간호사의 폭언, 폭력적 행동와 함께 SNS를 통한 시도때도 없는 업무지시, CCTV를 통한 감시로 프라이버시 침해, 협박, 시간외 근로 강요, 회식 참석 강요 등.

이로 인해 이들 간호사 6명은 우울증, 강박증, 무력감, 분노조절장애, 수면장애 등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수시로 업무, 용모 등을 질책하며 면전에서 혹은 전화상으로 고성을 지르는 행동을 보였으며 수액팩, 서류파일 등을 사람을 향해 집어던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근무 행태를 감시하고자 당사자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병동내 CCTV영상을 열람해왔다"며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수면장애가 생겼다"고 했다.

또한 그는 수간호사의 막말이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소 수간호사가 "너네는 어차피 생계형 간호사라 일을 못 그만두잖아" "가족도 없고 애도 없는데 야간근무가 뭐가 그리 힘드냐" 등의 비하발언을 일삼는데 이어 "너는 근무평가 점수 감점이다" "나를 고소하면 오히려 너희들이 징계처분을 받을 것이다" "다른 부서로 배치되도 너희를 곱게 안볼 것이다" 등 협박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심정맥관 삽입 및 소독 등의 업무 즉, 무면허의료행위를 교사, 방조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다.

A씨는 "이는 의사의 전문적 업무로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님에도 이를 교사,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병원 측은 간호사 6명의 문제제기에 해당 수간호사를 일단 격리,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지만 A씨 등 이들 간호사는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A씨는 "결국 8월 7일, 보직해임됐지만 이후 일부 간호사들에게 보직해임 취소를 위한 탄원서를 요구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8월 9일, 병원 측에 증거자료를 제출하고 중징계(파면 혹은 해임 등)를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칠곡경북대병원 측은 "현재 제보자 A씨가 고충처리위원회에 접수한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결론이 안난 상태에서 양측이 서로 마주하는 것은 불편할 수 있어 해당 수간호사를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조사를 통해 조만간 결론을 낼 예정"이라며 "징계 여부는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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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안317291
      2019.08.17 22:39:48 수정 | 삭제

      사건의 본질을 똑바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래 댓글을 다신 분. 제가 정확한 상황을 몰라서 알고 싶다고 앞선 댓글에서 발언했는데 이를 간과하시고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며 수간호사을 비호한다니 뭐라니,,, 그리고 학생간호사 4학년이라고 저를 가장 먼저 언급했는데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고 하시면서 (?) 칼같이 대답해주시니 당황스러우면서도 황당하네요. 그래도 직접 상황을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타깝네요..아무래도 제보하신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른 , 더이상의 피해자 분들이 안생기도록 신속히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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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안317285
      2019.08.16 23:27:11 수정 | 삭제

      간호사분들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4학년 학생간호사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경북대병원에 취업하고 싶은 학생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글을 보면서 계속 갸우뚱 거리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떻게 수간호사가 이러한 발언들을 할 수 있을 까 싶었는데, 다시보니 그렇게 수간호사가 저만큼 비도덕적이고 문제가 있었으면 그 병동에 근무하는 모든 간호사가 같은 불만을 가지고 수십명이 이렇게 문제를 제기했을 텐데 좀 의아하네요. 제가 실습 하면서 지켜보면 수간호사보다 특정 몇몇 간호사선생님 무리분들께서 병동 분위기를 저해시키고, 마음에 안드는 밑에 간호사에게 모욕적인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으면서 최근에 더욱 더 엄중한 범죄인 악질의 태움을 하시던데 ,, 이 기사를 보니까 신기하네요. 제 3자의 입장에서 정확한 상황을 알고 싶네요. 저런 분위기에서 또 바쁘게 일하실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대단하기도 하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만든 윗사람들 밑에서 일할 생각하니 참으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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