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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폭염 말기 신질환 증가...투석환자 외출 자제해야

발행날짜: 2019-08-12 12:00:34

메릴랜드대 연구진, 기온-ESRD 환자 증상 연관성 연구
고온 당일, 병원 입원 위험 27% 증가, 사망률 31% 증가

여름의 고온 현상이 말기신질환(End Stage Renal Disease-ESRD)의 입원율, 심지어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릴랜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고온 현상과 ESRD 환자의 증상과의 연관성 연구가 JAMA 네트워크에 9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19.8904).

연구는 고온 현상이 ESRD의 입원 또는 사망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이 연구에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보스턴, 필라델피아 또는 뉴욕의 클리닉에서 장기 혈액 투석 치료를 받은 ESRD 환자 7445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 기간 동안 환자 2953명이 사망했다.

연구원들은 과거의 기상 데이터를 사용해 극심한 더운 날을 식별하고 그러한 극한 더운 날에 노출 될 경우 입원 및 환자의 사망 위험이 증가했는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미국 환경 정보 센터에서 얻은 최고 온도에 대한 30년(1960-1989)의 일일 기상 데이터를 사용해 일일 최대 온도를 각각의 달력 날짜별 임계 값과 비교해 95% 상위 임계값을 초과하면 고온으로 식별했다.

연구 결과 고온 현상은 당일 병원 입원 및 당일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고온 현상이 지속될 수록 울혈성 심부전,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또는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높았다.

고온 현상은 당일 병원 입원 위험 증가가 27% 상승(위험도 승산비 Relative Risk, RR 1.27)했고 당일 사망률은 무려 31%(RR 1.31) 증가했다.

보스턴 환자만 선별해서 보면 병원 입원은 15% 증가(RR 1.15)했고, 사망률은 45%(RR 1.45) 증가했다. 인종간의 상관성도 드러났다. 히스패닉이 아닌 흑인과 히스패닉이 아닌 백인 환자들의 위험 발생률은 비슷했지만 히스패닉과 아시아인에서의 연관성은 덜 분명했다.

또 비슷한 동반 질환으로 환자를 분류했을 때 고온에 누적 노출될 수록 울혈성 심부전(RR 1.55), 만성 폐쇄성 폐 질환(RR 1.60), 또는 당뇨병 (RR 1.83)의 발병 위험도 함께 올라갔다.

연구진은 "고온 현상은 ESRD 환자의 병원 입원 또는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며 "이런 연관성은 잠재적으로 지역 및 인종, 민족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고온의 빈도, 기간 및 강도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이런 변동성을 보다 잘 특성화해 ESRD 관리 지침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구와 더 넓은 지리적 범위를 가진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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