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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황당한 대학병원 일본산 의료장비 불매운동

황병우
발행날짜: 2019-08-09 06:00:56

노노재팬 바람 의료계도 동참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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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재팬(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예외지대였던 보건의료계로 점차 영향이 넓어지는 모습이다.

지역 약사단체를 중심으로 일본 의약품 불매를 선언하며 일본 일반의약품에 대한 대체의약품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

다만, 전문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의 경우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 처방변경을 두고 신중한 모습.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신규환자에게는 대체약을 쓰거나 환자에게 설명하는 등의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실제 일부 의료진들은 "CT, MRI는 10억, 20억 규모라서 자주 구매하지 않다 보니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일본기기보다 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다른 장비를 사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계 동참 움직임과 별개로 노노재팬 운동의 불똥이 엉뚱하게 의료계로 튀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SNS 상에서 일본산 '의료기기기 사용병원 명단'이 떠돌며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일본의료기기를 구매했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으러 가면 안 된다는 것이 핵심인데 이미 구매한 의료기기를 두고 잘못된 형태의 불매운동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소화내시경의 국내시장점유율은 일본기업인 올림푸스, 펜탁스, 후지필름이 1~3위까지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 의료기기가 많이 있는 상황에서 어설픈 불매운동은 환자건강권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의미.

특히, 의료기기는 고가의 장비라는 점과 수련시절부터 손에 익숙한 경우가 많아 다른 기기로 대체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의료계는 우려하고 있다.

한 의료계관계자는 "반일운동에 정서적으로 공감하지만 일본산 의료기기 병원 명단이 도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만일 명단대로라면 전국 대부분 병원이 포함될 것인데 일반 환자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 내용이 SNS상에서 무분별하게 공유될까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정도의 크고 작음은 있지만 의료계도 노노재팬에 공감하며 동참하고 있지만 의료계 노노재팬 참여의 대전제는 '환자건강'.

한국과 일본의 경색관계가 지속될 경우 의료계에 미칠 파급력은 아직 물음표인 상황에서 일부에서 공유되는 병원명단이 만들어진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병원에 마녀사냥식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바로잡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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