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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첫 여성 회장 탄생? 삼성서울 박지현 단독 후보

황병우
발행날짜: 2019-08-03 06:00:40

여성회장‧외과수련‧삼성서울 3박자 이슈 주목
"임신전공의·바이탈 전공의 고충 담아낼 것"

대한전공의협의회 차기 회장에 첫 여성회장이 탄생할 수 있을까? 현재로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관위(이하 대전협 선관위, 위원장 성전)는 대전협 제23기 회장 선거 후보자등록 기한인 지난 2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삼성서울병원 외과 3년차 박지현 전공의가 단독 후보 등록했다고 밝혔다.

박지현 전공의는 계명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해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했으며, 현재 삼성서울병원 외과 전공의로 근무 중이다.

대전협 활동으로는 대전협 21기 총무이사와 총무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협 22기 수련이사를 맡아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조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박지현 회장후보는 '첫 여성 후보', '삼성서울병원', '외과' 3가지 관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2기의 집행부가 구성될 동안 대전협은 계속 남성 전공의가 회장을 역임해왔지만 박지현 후보의 출마로 인해 대전협 회장선거 사상 첫 여성 후보자등록이 이뤄지면서 첫 여성회장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이번 제23기 대전협 회장선거는 박지현 회장후보 단독출마로 투표 시 찬‧반만을 결정하게 되며, 지금까지 단독경선시 큰 이변이 없는 한 회장으로 당선됐기에 박지현 후보 또한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박지현 후보
이에 따라 박지현 후보가 당선돼 첫 여성회장이 될 경우 다양한 전공의 이슈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성전공의의 수련과 관련해 가장 큰 이슈는 임신전공의 수련규칙 개정.

앞서 복지부는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임신 근로자 주 40시간 근로에 입각해 여성 임신 전공의 주 40시간 수련시간 개선방안을 논의했으나, 의료단체 간 입장차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 회장이 당선될 경우 대전협이 꾸준히 임신전공의의 수련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보다 강한 목소리를 낼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박 후보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외과'수련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대전협 회장의 수련과목을 살펴보면 18‧19기 송명제 회장(응급의학과, 20기 기동훈 회장(응급의학과), 21기 안치현 회장(비뇨의학과), 22기 이승우 회장(정신건강의학과) 등으로 가장 큰 주축과로고 불리는 내과와 외과에서는 회장이 배출되지 않았다.

이렇듯 상대적으로 수술 등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외과 전공의가 회장에 출마하면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박지현 후보는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전공의법이 현장에서 당직을 서고 바이탈을 보는 과의 전공의 목소리가 많이 담기지 못해 아쉬웠다"며 "수술방에 근무하거나 환자를 곁에서 보고 당직, 순환 근무하는 전공의 실상이 맞지 않는 부분도 많고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그런 부분의 실상을 반영하고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에 바쁜 외과임에도 출마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후보는 "여성회장 후보다보니 여자 전공의 복지와 임신전공의문제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며 "비단 여성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공의법 차원에서 차례차례 손봐야할 부분에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병원에서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건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대전협과 같은 단체행동 등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보내지 않아 활동이 위축된다는 시각이 있어왔다.

박 후보는 "현재도 대전협 활동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았고 의협이나, 학회에 외과 교수님이 이미 많이 활동을 하시고 있는 상황에서 외과과장님이나 교수님들이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협관계자는 "이번 박지현 후보의 출마가 이례적이지만 전공의 비율에서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여성권리나 수련에 목소리를 잘 담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메이저 과목이라 불리는 외과수련 전공의가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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