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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소확행" 의사 시인의 글에 멜로디를 붙이면?

발행날짜: 2019-07-08 06:00:00

울산시의사회 전재기 전 회장 가곡집 '오.예' 발표
"글이 음악으로 바뀌는 새로운 경험 이어나갈 것"

잠든 영혼을 깨우시고
시든 정열을 불타게 하신
당신은 누구이십니까

(중략)

빛바랜 언어와 어설픈 가슴속을
온통 당신으로 가득 채우게 하신
아! 당신은 누구이십니까

울산시의사회 전재기 전 원장
글쓰기를 어렸을 때부터 취미로 삼아오던 울산시의사회 전재기 전 회장(70, 전재기이비인후과)이 쓴 '누구이십니까'의 일부분이다. 그의 시에 작곡가 겸 지휘자 김수정 씨가 멜로디를 붙였다. 노래는 테너 박재형 씨가 불렀다.

전재기 전 회장은 최근 지역 로터리클럽 활동을 하는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가곡집 앨범을 냈다. 앨범에는 총 8곡이 실렸다.

전 전 회장이 쓴 시에 김수정 작곡가가 곡을 붙였다. 테너 박재형 씨와 소프라노 엘리사 최 씨가 노래했고 홍명희 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전 전 회장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전화통화에서 "어렸을 때부터 일기를 비롯해 시, 수필 등을 썼다. 서정적인 시가 많아 작곡가 친구가 곡을 붙여줬다"라며 "지난해 11월 로터리클럽에서 개최한 가을음악회에서 했던 공연 내용을 음반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터리클럽에서는 모두 하나의 호를 갖고 활동하는데 이비인후과 특성을 살려 오공이라는 호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이번 음반 이름도 김수정 작곡가의 호 예유의 앞음절을 따서 '오.예'라고 붙였다"고 설명했다.

전재기 원장이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발표한 가곡집
전 원장은 8개의 곡 중 1번 곡인 '누구이십니까'가 가장 애착이 간다고 했다. 더불어 태화강과 강 절벽 위 누각인 태화루 등을 소재로 삼으며 울산에 대한 사랑도 담았다.

그는 "당신이라는 대상이 듣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며 "종교적인 대상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릴 수도 있는 등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한 것은 아니지만 시,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꾸준히 쓰고 있다"라며 "취미가 된 글쓰기는 작은 소확행이다. 글이 노래로 바뀌는 새로운 경험을 앞으로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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