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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관제 시범사업 순항하려면 보건소 진료 지양해야"

이창진
발행날짜: 2019-07-05 06:00:55

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 "보건소 민간기관과 협력 거버넌스 구축 준비 중"
독자적 연구개발 사업 추진 "지역사회 보건의료 연구자 참여"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일차의료 활성화와 정상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전반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보건소의 진료기능을 지양하고,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4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일명 만관제) 시범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동네의원과 보건소 간 연계방안 구축 필요성을 밝혔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지역 보건의료 정책지원을 위한 독자적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2일 취임한 조인성 원장은 중앙의대를 졸업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 경기도의사회장과 성공회대 사회복지학 박사과정,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과 정책을 겸비한 의료계 인사로 통한다.

올해 241억원 예산(정원 139명)으로 운영 중인 건강증진개발원은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역보건, 건강증진, 국가금연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 등 보건의료 정책을 지원 실행하는 실무기관이다.

이날 조인성 원장은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은 현 정부의 핵심과제이자 국정과제로 보건복지부 정책을 지원하는 개발원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라면서 "무엇보다 컨텐츠가 중요하다.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관리를 위해 고혈압과 당뇨병에서 대상 질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소는 진료를 지양하고, 민간의료기관과 연계 협력하는 거버넌스 구조가 필요하다. 보건소와 의료기관, 지역의사회, 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개발원 등 민관 협의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성숙된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인성 원장은 "만성질환 시범사업은 단순한 일차의료 활성화와 정상화를 넘어 전반적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이라면서 "시범사업이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아 눈에 띄지 않으나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참여 의원급이 주목하는 간호사와 영양사 코디네이터 역할도 더욱 확대된다.

배석한 일차의료팀 이연경 팀장은 "코디네이터 역할이 막연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현재 간호사와 영양사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각 단체와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범사업은 의사용 전산화면으로 케어 코디네이터용 전산시스템을 건강보험공단과 같이 개발하고 있다. 향후 코디네이터가 직접 전산에 입력해야 수가를 받을 수 있을 방식이다. 수가와 관련 심사평가원과 다양한 평가방식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준정부기관으로 승격한 건강증진개발원은 독자적 연구개발(R&D) 사업도 기대하고 있다.

취임 1년을 맞은 조인성 원장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차의료 활성화와 정상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인성 원장은 "그동안 건강증진개발원에 별도 연구개발 영역이 없었다. 건강증진과 예방을 위한 복지부와 협의 하에 자체 연구개발 예산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 전 과학기술정통부 1차 예산안 심의를 통과했다"며 개발원 첫 연구개발 사업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지역사회 중심 연구개발과 다학제, 지역의 신진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연구의 장이 마련될 수 있다"며 "2022년까지 지속적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실효성 있는 보건의료 정책을 기획하고 반영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인성 원장은 "지난 1년 간 중앙정부와 지역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했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기 쉽지 않다는 것도 느꼈다"면서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고, 공공과 민간부문 소통을 통해 건강증진개발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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