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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환자 편중 가속, 지역 의료계 생존 위험 수위"

이창진
발행날짜: 2019-06-18 11:34:16

CHEMP 김인주 조직위원장 "의사 잠재력과 국민 신뢰 제고 절실"
29일 부산 벡스코 첫 통합 학술대회 "지역 의료계 부흥 꿈꾼다"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 편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중소병원과 의원 생존을 위해 진료과 구애없이 의료 질 제고 등 의사들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는 장이 필요하다."

부산울산경남 대사통합의학회 김인주 조직위원장(부산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은 18일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인터뷰에서 오는 2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회 CHEMP 합동 학술대회 취지를 이 같이 밝혔다.

CHEMP 통합 학술대회 마크.
CHEMP(College of Health Expert & Medicine in Pusan)는 지난 2000년 초반 부울경 지역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의사들의 비만과 골다공증, 노화 등을 공부하기 위한 의사들 모임으로 20년간 각종 학회와 연구회로 발전했다.

그동안 부울경 지역 단일 학회 학술대회는 지속됐지만 골대사와 비만, 내분비대사, 재활의학, 가정의학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통합 학술대회를 마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인주 조직위원장은 "지역 의료계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수도권 대형병원 환자 편중이 심화되면서 지역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지속했다"면서 "다빈도 질환 중심으로 진료과 무관하게 협업과 융합을 통해 의사들의 경쟁력과 국민들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게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고신대 복음병원 대사비만수술연구회와 동남권항노화의학회 등 신생 연구회를 합동 학술대회에 동참시킨 이유이다.

김인주 조직위원장은 "의료 분야가 과거 분과 중심에서 다시 통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의사들이 모여 공부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지역 의료계 발전에 힘을 합치를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번 첫 합동 학술대회를 계기로 서울 중심에서 지역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첫 통합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10명 명단.
그는 이어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사, 보건행정가 등 의료영역에 있는 전문그룹과 함께 하는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하고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희귀질환 환자는 어쩔 수 없지만 지역 의료계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의사들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개별 플레이 중심 학회를 한데 모으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김인주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부울경 학회별 연례행사를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이 쉽지 않았다. 세부 전공은 각자가 전문가이나 서로 결핍을 느끼는 부분과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함께 해야 한다는 동참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학술대회 개최에 헌신한 조직위원들과 관련 학회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다빈도 질환 의료기관 양극화는 슬픈 현실이나 지역 의료계에서 극복할 과제"라면서 "입원기간 제한으로 서울 대형병원에서 지방 병원으로 내려오는 환자들을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부산경남방송(KNN)과 함께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지역 의료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부산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인 김인주 조직위원장은 오는 29일 통합 학술대회를 계기로 지역 의료계 발전과 부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주 조직위원장은 끝으로 "일회성 행사가 아닌 내년, 후년 합동 학술대회를 지속해 다빈도 질환에서 암 등 중증질환으로 영역을 확대해 지역 의료계 부흥을 꿈꾸고 있다"며 "진료과를 넘어 시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부울경 의사들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CHEMP 첫 합동 학술대회를 위해 조직위원장인 부산의대 내분비내과 김인주 교수를 위시해 인제의대 내분비내과 김미경 교수, 고신의대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 부산의대 가정의학과 이상엽 교수, 인제의대 내분비내과 박정현 교수, 동아의대 가정의학과 한성호 교수, 고신의대 재활의학과 김기찬 교수, 고신의대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 그리고 이샘병원 이성근 원장, 아주재활병원 곽현 원장 등 10명의 조직위원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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