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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 줄이는게 최대 목표"

발행날짜: 2019-05-21 06:00:55

심부전수술연구회 윤영남 초대회장
연구회 도화선은 급여화…급여확대·수술 질 관리에 주력

"심장이식 대기 중에 사망하는 환자를 줄이는게 최우선 목표다."

심부전수술연구회 윤영남 초대회장(신촌세브란스·흉부외과)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7일 창립한 연구회 발족 취지를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내렸다.

현재는 심장이식은 공여자가 나타나기까지 대기상태를 유지하다가 사망에 이르는 비중이 약 15%에 이르는 상황. 이를 심실보조장치 수술로 생명을 살리고 심지어는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하겠다는게 윤 초대회장의 강력한 의지다.

윤영남 심부전수술연구회 초대회장
심부전수술연구회가 창립 배경에는 정부의 요양급여 정책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심실보조장치 수술 비용은 2억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수술 케이스가 전무했다. 환자가 감당해야하는 비용이 워낙 높다보니 환자도 섣불리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심실보조장치(VAD) 수술 급여화 이후 수술 사례가 증가했고 그에 따라 해당 술기의 질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시급해진 것.

윤영남 초대회장은 "지금까지는 수술비용의 문제로 수술 건수가 없었지만 2013년 기준 전국민 1.5%, 60세 이상은 5%수준으로 유병률이 높은 만큼 앞으로 수술 건수가 늘어날 것"이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앞으로 수술 사례도 공유하고 정책적 목소리를 낼 부분은 정부에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연구회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수술만 받으면 일상생활로 복귀해 사회경제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자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는 심실보조장치 수술에만 급여를 적용하고 있지만 단계적으로는 단기 심실보조장치 수술까지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게 윤 초대회장의 생각이다.

또한 그는 연구회를 주축으로 이 같은 혜택을 전국의 환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전국 14개 의료기관(2년간 3례 이상의 심장이식수술 사례 확보 기준)으로 제한하고 있는 승인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그는 "지방은 수도권 대비 수술 사례가 적을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데 이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승인 기준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해당 수술의 특성상 환자의 몸에 장비를 부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비 오작동이 발생할 경우 즉각 내원이 가능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수도권에만 수술이 집중되면 결국 지방의 환자는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윤 초대회장은 권역별로 해당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전공의, 주니어 스텝을 대상으로 술기 트레이닝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고가의 수술을 받았는데 사망률이 높아선 안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있다"며 "지방 순회 술기 심포지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심부전치료는 흉부외과 의사 이외 내과, 재활의학과, 중환자실 간호사, 코디네이터 등 팀으로 움직인다"면서 "특히 내과 교수들과도 학술적으로 공유해 질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회는 임원 10명에 창립 회원은 약 40여명 규모로 총무이사는 삼성서울병원에 조양현 교수(흉부외과)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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