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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유전자 조절 통해 간암 치료기전 밝혀내

발행날짜: 2019-05-20 12:00:58

HDAC6 간세포 억제효과와 종양 면역 활성화에 깊이 관여
가톨릭의대 남석우 교수팀, 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등재

국내 의료진이 간암 억제 유전자 조절을 통한 간암세포 억제 효과와 종양 면역 활성화 기전을 밝혀냈다.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남석우 교수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남석우 교수팀은 20일 간암에서 억제돼 있는 유전자 활성을 유도해 간암세포를 억제하고 면역을 활성화하는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간암 억제 유전자 HDAC6의 마이크로 RNA Let-7i-5p' 조절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Histone Deacetylases, 이하 HDACs)로서 간암 억제 유전자인 HDAC6의 종양세포 성장, 전이, 혈관신생 및 면역조절기전을 포함하는 종양 억제 기능을 규명함으로써 종양 조절 기전 제어에 의한 새로운 간암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본 연구 결과로 ‘HDAC6-Let-7i-5p-TSP1-CD47’ 조절 기전 제어에 의한 간암 치료법을 발견할 수 있었다.

HDAC6는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의 하나로, 대부분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이 증가돼 있으며 종양을 형성하고 발달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남 교수팀은 지난 2012년 HDAC6가 간암에서 유일하게 종양 억제 유전자라는 것을 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석우 교수팀은 HDAC6가 대표적인 후성유전조절인자 중 하나라는 사실에 근거해 정상 간세포에서 암 발생에 기여하는 다양한 마이크로 RNA(microRNAs)를 제어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해당 과정을 통해 연구팀은 간암 발생 과정에서 HDAC6가 그 기능을 소실하거나 억제됐을 때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종양 유발 마이크로 RNA를 탐색한 결과 Let-7i-5p를 특정할 수 있었다.

간암미세환경에서 HDAC6-Let-7i-5p-TSP1-CD47 신호 조절 기전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Let-7i-5p가 생체 내 강력한 혈관 신생 및 종양 성장 억제제로 잘 알려진 트롬보스폰딘-1(Thrombospondin-1, TSP1)의 단백질 번역을 저해함으로써 간암 생성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

또한 Let-7i-5p에 의해 억제된 트롬보스폰딘-1은 대식세포의 종양세포 포식작용(phagocytosis)을 활성화하지 못해 종양 면역 기능 소실을 유발한다는 사실까지 증명했다.

남석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HDAC6를 간암 억제 유전자로 최초 보고한 후, 후속 연구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에서 실제 종양세포와 면역세포 및 간세포의 복잡한 조절 네트워크를 규명한 것"이라며 "HDAC6-Let-7i-5p-TSP1 조절 축에 대한 특이적 제어를 이용한 간암 치료 가능성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 성과이며 새로운 간암 치료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세계적인 간질환 관련 학술지인 간학회지(Hepatology, IF 14.079) 게재됐으며,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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