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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의료기기 채용 사이트'는 없었다

정희석
발행날짜: 2019-04-26 06:00:58

의료기기조합 '의료기기SC 인재 채용 사이트' 운영
이재화 이사장 "로그인·추가비용 불필요…연내 활성화 총력"

이달 25일 기준 국내 의료기기제조사 21곳이 의료기기SC 인재 채용 사이트와 제휴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의료기기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8.7%에 달한다.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당연히 의료기기업체들의 신규 인력 수요 또한 증가하기 마련.

의료기기업계는 매년 5000명의 신규 인력 수급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기제조사들은 적시적소에 필요한 인력을 찾지 못하는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수행한 의료기기산업 수요조사에 따르면, 제조사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력 부족’을 꼽았다.

신규 인력 채용이 어렵다보니 경력직 선호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한 인건비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이 의료기기업체들의 구인난과 취업 희망자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오픈한 채용 사이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지난달 27일 ‘의료기기SC 인재 채용 사이트’(http://job.medinet.or.kr)를 정식 오픈했다.

SC(Sector Council)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요 산업별로 지정해 운영하는 민간 주도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조합이 사무국을 맡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화 이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의료기기업체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토로하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문 채용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그는 “기존 채용 사이트는 로그인이 필요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광고 입찰 형태로 상단에 채용 정보를 노출하기 위해서는 추가비용을 부담해야했다”며 “더욱이 의료기기 채용 분야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비용과 행정적인 낭비가 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의료기기SC 인재 채용 사이트는 별도 로그인이 필요 없으며, 의료기기업체는 추가적인 비용 없이 채용 정보를 올릴 수 있다”며 “특히 의공학과 등 관련 학교들과 연계해 의료기기업체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지원하도록 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이달 25일 기준 해당 채용 사이트와 제휴한 의료기기업체는 총 21곳.

▲인허가 ▲품질관리 ▲학술임상 ▲연구개발 ▲영업 ▲고객관리 등 총 40건의 인재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조합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의료기기SC 인재 채용 사이트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 이사장은 “개설 후 40개 업체가 채용 공고를 올렸다. 그만큼 채용 사이트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운영 초기라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의료기기분야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대표사이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올해 목표는 조합 회원사 약 600곳 중 적어도 절반에 해당하는 300곳은 해당 사이트에 채용 정보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회원사 참여를 독려하고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서겠다”며 사이트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재화 이사장은 의료기기업체들이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임금 수준 현실화와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인식전환이 선행돼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간 의료기기분야는 타 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았다”며 “규모가 영세하다는 이유로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의료기기업계 인력난은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급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요구하는 연봉과 대우를 현실화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료기기업체 스스로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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