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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혈압관리는 가정혈압 측정에서 시작"

발행날짜: 2019-04-08 06:00:55

임상고혈압학회 "정부 1가구 혈압계 보급 지원도 필요"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가정에서 직접 혈압을 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 차원에서 혈압계 국산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7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춘계학술세미나를 열고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7년 가정혈압 개념을 국내에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고 김삼수 박사의 추모 강연으로 천안충무병원에서 운영 중인 가정혈압 클리닉에 대해 심장내과 김철민 과장이 발표했다. 또 일본 지치의대의 카즈오미 카리오 교수가 '아시아에서 혈압 관리(Hypertension management in Asia)'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카리오 교수는 심혈관 위험 '0'을 목표로 완벽한 24시간 혈압조절을 고혈압 치료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혈압을 엄격하게 조절하는 것에 더해 혈압 변동성을 고려해 혈압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 이다.

혈압 변동성 관리를 위해서는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김일중 회장
김일중 회장은 "가정혈압은 병원에서 측정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며 "아침 혈압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가정혈압 확대는 합병증 예방이 목표다. 큰 혈관이든 작은 혈관이든 뇌나 심장에서 막히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고혈압학회는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는 의사의 역할이 크다고 판단하고 의사를 상대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송정길 부회장은 "1년에 두 번씩 서울과 지방에서 의사들을 교육해왔다"며 "의사를 제대로 교육해야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례로 병원에만 오면 혈압이 올라가는 환자가 있는데 가면혈압이라고 한다"라며 "병원에서 재는 혈압은 오차와 변화(variation)가 크기 때문에 가정혈압 교육을 하고 있다. 표준화된 팸플릿도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정혈압이 활성화를 위해 의사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정시전 자문위원은 "혈압기를 오래 쓰면 고무줄이 딱딱해지거나 마모되거나 해서 제대로 된 기계와 비교해 주기적으로 확인해봐야 한다"며 "환자가 혈압기를 샀다고 하면 가져오라고 해서 병원 혈압계와 성능이 비슷한지를 확인하는 작업부터 의사가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환자는 가급적이면 같은 시간에 병원을 찾으니 혈압도 같다. 아침 혈압이 어땠다는 말 한마디가 의사에게는 중요한 데이터"라며 "의사는 데이터를 수집해서 평가하고 처방도 바꿔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혈압 활성화를 위해서는 혈압계의 보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김일중 회장은 "10만원 내외면 성능이 좋은 혈압계를 살 수 있다"며 "60세 이상 노인이 있는 집에서는 정부에서 하나씩 혈압계를 지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류왕성 이사장은 "일본에서는 혈압계가 1년에 1000만대씩 나간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공인된 혈압계를 만드는 회사가 한 군데도 없다"며 "검증된 혈압계가 없으니 국민이 혼동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에서 우리나라 우수한 회사를 지원해서 검증받은 혈압계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가정혈압 활성화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도 좋아지지만 국가 차원에서도 만성질환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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