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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임상 1800억 투입…진료지침·신약 주도"

이창진
발행날짜: 2018-12-03 05:30:59

NECA 이영성 원장, 국공립 진료정보 연계 "공익적 임상 플랫폼 총력"

"건강보험공단 국가 검진자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 청구자료 여기에 서울대병원 등 국공립 의료기관의 임상 데이터를 연계 분석하면 한국형 진료 가이드라인과 더불어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는 신약 부작용과 이상반응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이영성 원장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2019년부터 2026년까지 8년간 1840억원이 투입되는 공익적 임상연구를 포함한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의 의미를 밝혔다.

네카 이영성 원장은 메디칼타임즈 기자와 만나 공익적 임상연구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사업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으로 국내 유일하게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민감 정보 및 고유 식별정보를 수집해 연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춘 보건의료연구원만 가능하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4월 복지부가 신청한 공익적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환자중심 연구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공표하며 기술적, 정책적, 경제적 가치를 인정했다.

이영성 원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하는 도시가 서울이나 전문 인력과 질적 우수성에 비해 빅 데이터 협력연구나 다기관 공동연구 임상자료 수준은 미흡하다"면서 "개별적으로 수행된 임상연구 자료를 정해진 기준에 따라 취득된 환자자료로 질병 위험요인이나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기에는 환자 수나 정보가 적어 대표성과 객관성이 낮다"며 현 임상의 한계를 설명했다.

네카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으로 국공립기관 정보를 수집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임상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통합할 플랫폼을 고민했다"고 전제하고 "국내 의료기관의 93%를 차지하는 병의원 자료 연계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질 높은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성 원장은 "국내 임상 대부분은 연구자주도 임상으로 해당병원에서 가능한 최선의 근거 생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민간 및 공공 의료기관 DB 연계와 정보 표준화 등이 이뤄진다면 최적의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각 의료기관이 NECA를 통해 다른 기관의 임상자료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분절적인 임상 연구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공익적 임상연구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공익적 임상 플랫폼을 활용하면 질환의 원인과 과정, 결과를 관통하는 양질의 빅 데이터를 재구성해 장기 추적관찰이 필요한 연구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카와 국공립병원이 심뇌혈관질환 연구를 공익적 임상으로 활용할 경우 데이터 연계 모형.
쉽게 말해, 서울대병원에서 심뇌혈관 임상을 실시하면 임상 참여 환자 정보로 제한됐으나 NECA의 공익적 임상연구를 활용하면 대한민국 국공립병원의 심뇌혈관 환자들의 진료 정보를 통합 연계해 정확성과 신뢰도 높은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영성 원장은 "공익적 임상연구를 활용하면, 한국인에 맞는 질환별 진료지침 마련도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더욱이 동일질환 다양한 신약의 부작용이나 이상반응도 의료현장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결과 도출이 가능하므로 세계 의학계 신약 임상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국립대병원을 방문하는 임상 토크 콘서트를 통해 병원장들과 공익적 임상연구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지만, 병원들 대부분 사업 취지를 이해하나 의료 현안에 얽매여 뒤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영성 원장은 공익적 임상 연구는 현정부의 보장성 강화와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영성 원장은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은 내년부터 연간 230억원씩 8년 동안 지속되는 중장기 사업이며 제약업체가 아닌 정부가 참여하는 국공립병원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면서 "의료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환자 맞춤형 의료기술 선택권 확대 등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애도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원장은 "정부가 의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을 지속적으로 뿌려준다면 더욱 창의적 연구개발 정책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남은 1년의 재임기간 동안 의료자원 효율적 활용과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한 공익적 임상연구 홍보와 제도안착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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