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먹는 에이즈약 한알 뺀다면…3제→2제 변화 바람
GSK 티비케이+라미부딘 2제요법 론칭, 현행 표준 3제전략과 동일 효능 및 내약성 확보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8-1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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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평생 먹어야 하는 에이즈약에 병용 약제를 줄여나가는 프레임이 시도되고 있다.

현행 표준치료 전략인 3제요법에서 2제요법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장기적인 약제 복용에 따른 약물 독성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주목할 점은 현재 시도가 되는 2제요법이 3제요법과 동일한 유효성 결과지를 보여줬다는 대목.

최근 이러한 변화에는, 새로운 HIV 치료전략으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3TC) 2제요법이 중심에 섰다.

해당 2제요법을 론칭한 GSK는, 티비케이와 라미부딘의 2제요법 허가 임상인 GEMINI 결과를 이렇게 소개했다.

GSK 의학부 안혜원 본부장(감염내과 분과전문의)은 "HIV/AIDS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신규 HIV 감염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대의 경우, 평생 6만 도즈의 약을 복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제요법을 통해 기존의 1/3에 해당하는 2만 도즈의 약제 복용을 줄이고 HIV 치료에서 풀어야 하는 과제인 장기적인 약제 복용으로 인한 약물 독성의 우려를 줄여 앞으로 HIV 치료는 2제요법을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EMINI 1 및 2 임상은 바이러스 수치가 최대 500,000(c/mL)인 과거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티비케이+라미부딘 2제요법과 티비케이+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엠트리시타빈 3제요법을 비교했다.

48주차 연구 결과, HIV 관리의 표준이 되는 바이러스학적 억제(HIV-1 RNA 50 미만)를 달성한 환자 비율이 각각 91%, 93%로 나타났다. 또한 약물 관련 이상반응 비율은 2제요법 치료군이 18%로 3제요법 24%보다 적게 발생해 기존 3제요법과 동일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것.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의 글로벌 메디컬 책임자인 프랑수와 클라벨 박사(Dr. Francois Clavel)는 "평생동안 치료제에 노출되는 HIV 감염인들이 2제요법을 통해 잠재적인 약물 독성 발생의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제요법으로도 3제요법과 동일하게 바이러스 억제가 가능하다면, 감염인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GSK는 1987년 세계 최초로 HIV 치료제 지도부딘(AZT)을 개발한 HIV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2009년 HIV 치료제의 연구개발 및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미국의 화이자와 함께 비브 헬스케어라는 합작기업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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