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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목 잡아라" 개원가 수험생 타깃 이벤트 경쟁

발행날짜: 2018-11-16 05:30:59

피부·미용 등 비급여 과목 중심…SNS, 웹툰 등 마케팅 툴 다양화 추세

2019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피부·미용·성형 시장의 최대 고객군 중 하나인 예비 대학생들을 잡기 위한 개원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워낙 수요가 높은데다 주말, 연휴 등에 집중되는 직장인 고객과 달리 평일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유치전을 기획하며 모객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이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A피부과 네트워크 대표원장은 15일 "피부쪽 시장에서는 예비 신부와 더불어 예비 대학생들이 타깃화되는 가장 큰 고객군 중의 하나"라며 "수능이 끝나는 11월 중순부터 대학 입학일인 3월까지 집중적으로 고객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들은 집단 문화가 강해 한명의 고객을 확보하면 줄줄이 수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소개할수록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가 많은 이유"라고 전했다.

실제로 수능이 끝난 예비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하는 이벤트 중에 상당수는 소개 이벤트가 차지하고 있다.

상당수가 한명을 소개할 때마다 10~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일리지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족단위 이벤트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병의원에서는 5명의 친구들을 모아올 경우 소개한 본인은 거의 무료로 시술을 제공하는 일종의 다단계형 이벤트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가장 전통적인 패키지형 할인 프로그램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격을 할인해 주는 대신 여러가지 항목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발을 묶어 놓는 방법.

시술에 만족감을 느끼면 또 다른 시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노린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A피부과 대표원장은 "하나의 시술을 싸게 미끼로 내놓고 자연스레 다른 시술을 유도하는 마케팅은 이제 왠만한 피부 비용 시장에서는 메뉴얼화돼 있는 방법"이라며 "수험생들 대부분이 부담이 없는 시술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우선 병원 상담실에 앉혀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단 피부, 미용 시장에서만 일어나는 경향은 아니다. 비만이나 체형 관리 부분이나 한의원 등에서도 수험생들을 위한 마케팅이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수험생들이 인터넷 환경과 네트워크에 밝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들도 강구하는 분위기다.

소셜네트워크에 나온 이벤트 페이지를 친구와 공유하면 할인 혜택을 주거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등록하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이다.

비만클리닉을 운영중인 B의원 원장은 "수험생들을 위한 마케팅을 진행할 때는 단순한 비만이나 체형 등을 넘어 피부관리 등과 연계하는 상품을 내놓는다"며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고 평일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으로서도 할인 혜택을 주더라도 평일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단순히 마케팅 페이지를 보여주거나 뉴스성 광고 등에는 관심이 적은 고객군이라 흔히 말하는 '짤'(짤림 방지 이미지)이나 웹툰 형식으로 화제가 되도록 유도한다"며 "과거와 달리 대행 업체들도 많아져 가격대가 낮아져 아예 맡겨 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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