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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역사상 최초 의대출신 총장 도전장 던진 선경 교수

발행날짜: 2018-11-16 05:30:58

의대 교수들 "시대적 흐름" 기대감 높아…내달 13일 총추위서 후보 3인으로 압축

고대의대 선경 교수(흉부외과·57년생)가 고려대학교 최초의 의대출신 총장에 도전장을 던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이 문을 연 이후로 따지면 47년만이고 고려대학교 개교 이후로 따지면 113년만이다.

고려대학교는 30명으로 구성된 총추위 구성을 마무리 짓고 지난단말 총장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감했다.

그 결과 김동원(경영대 경영학과), 남기춘(문과대 심리학과), 선경(의과대 의학과), 이두희(경영대 경영학과), 정영환(법학전문대학원), 정진택(공과대 기계공학부)교수와 함께 최광식(문과대 한국사학과)명예교수(가나다순)등 총 7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선경 교수는 대내외적으로 인지도 뿐만 아니라 그 역량도 인정받은 만큼 다른 후보와 충분히 겨뤄볼만 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실제로 선 교수는 장관급 인사인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직을 역임했으며 앞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총리실 국가과학심의회 전문위원, 미래부 국가전략기술로드맵추진단 위원장 등을 두루 경험하며 의료를 넘어 범국가적 감각을 두루 갖췄다.

게다가 흉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회장은 물론 등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학계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흉부외과학/의공학 주임교수, 한국인공장기센터 소장 등 임상에서도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

얼마 전 의과대학 내부에서 김영훈 교수와 단일화에 성공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근 사회전반에 화두로 떠오른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분야로 헬스케어를 꼽고 있는 것도 선경 교수에게는 플러스 요인이다.

그는 의학을 비롯한 과학기술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 전략을 짜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최근까지 헬스케어 분야 융복합연구 핵심인 오송첨복단지를 이끌어온 만큼 고려대에 새로운 바람을 이끌 인물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그는 공약집을 통해 '안암을 넘어 동북아 대학문화 허브로'를 내세우며 고려대를 바이오 융합 창업 활성화함으로써 한국판 실리콘 벨리에 초석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름하여 '바이오 헬스클러스터'로 과거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이 첨단유망기술과 바이오 분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조직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

당시 군사 및 관광도시로 낙후지역이었던 샌디에고를 현재 첨단 바이오산업단지로 변화시켰듯 고려대가 변화의 바람의 바람을 일으킬 주역이 되겠다는 얘기다.

선경 교수는 "의과대학이 생긴 이후 총장을 배출한 적이 없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면서 "고려대가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 의과대학 내부에서도 의대출신 총장을 기대하고 있다.

고대의대 기초의학교실 한 교수는 "의대 입장에선 당연히 기대감이 높다.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하는 게 만만치않지만 선경 교수의 대내외적 인지도와 역량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고대안암병원 한 임상교수는 "의과대학에도 필요하지만 시대적으로 의대출신 총장에 대한 요구가 높다고 본다"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이달 27일, 7명이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체 교수총회 예비심사에서 전임교원 1700여명이 참여하는 투표(유효투표자 수의 5%이상 득표)를 통해 추천후보자를 6명으로 추린다.

이어 내달 13일 총추위 회의를 통해 6명의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해 법인에 추천하면 법인은 이중 한명을 총장으로 최종 선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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