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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학회, 대형병원 노인 세부과목 신설 작심 비판

발행날짜: 2018-11-05 05:40:54

일부 대형병원 '노년내과' 운영에 "한마디로 난센스, 세분화가 아닌 포괄해야"

"진료과목마다 노인 세부과목을 신설하고 있는데 난센스(Nonsense) 다. 마땅치 않다."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노인의료에 초점을 맞춘 세부 진료과목을 신설‧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세부 진료과목으로 운영하기보다 이를 포괄할 수 있는 '노인의학' 진료과목 신설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용범 이사장, 이욱용 회장, 장동익 고문
대한노인의학회는 지난 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인의료 관련 세부 진료과목을 신설‧운영하고 있는 대형병원들을 비판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의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노인의료 관련 세부 진료과목을 신설한데 이어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중소병원들까지 관련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주요 대형병원들이 운영 중인 '노년내과'다.

이를 두고 노인의학회 이욱용 회장은 "최근 한 대형병원이 노년내과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노인의학을 큰 틀에서 포괄해야지 세분화하면 안 된다. 노인 환자가 한 명 입원하면 진료과목마다 움직이게 할 건가"라고 꼬집었다.

함께 자리한 장동익 고문 역시 "노인층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신경과 환자들도 상당히 많다. 왜 특정과목에서 세부 진료과목을 신설해 운영하는 것인가"라며 "노인의학을 진료과목으로 인정하면 될 일이다. 보다 넓게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고문은 "이 때문에 노인의학회 자체로 인증의제를 운영 중이지 않나. 인증의가 벌써 2000명에 육박했다"며 "노년내과로 운영하는 병원들이 있는데 난센스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각 진료과목을 포괄한 노인 세부전문의 신설 논의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노인의학회의 입장이다.

김용범 이사장은 "일부 학회가 분과별 학회로 운영되다 보니 본 학회가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노인층 진료를 하는 신경과, 재활의학과까지 종합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 특정 진료과목에서 세분화된 노인과를 운영하는 것은 진입장벽을 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양병원 8개과 전문의 가산제 개선 환영"

노인의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요양병원 8개과 전문의 가산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힌데는 환영 입장을 표시했다.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제도 현재 기준.
그동안 복지부는 요양병원에서 내과와 외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8개 전문과목 전문의를 채용한 비율이 전체 의사의 50% 이상일 경우 입원료의 20%, 50% 이하일 경우 입원료의 10%를 추가하는 전문의 가산제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복지부는 최근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제를 유지하면서 전문과별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

김용범 이사장은 "지난 7월 복지부에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며 "현재는 8개과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인데 이를 모두에 오픈하되 기본적으로 8개과가 주 질환이기 때문에 여기에 추가적인 전문 과목까지 채용한다면 인센티브를 더하는 방식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양병원에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모두 필요하다. 8개과 외에 다른 전문과목과의 협진을 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형식으로 건의했다"며 "제도 개선에 노인의학회는 기본적으로 환영한다. 다만, 전에 있던 8개과를 고용하면서 추가 진료과목을 채용할 경우 여기에 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으로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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