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대 서울병원 오픈 앞둔 마곡지구, 개원시장 '출렁'
평당 분양가 1200~1300만원 형성…"상권 미형성 위험, 분양보다 임대 개원 유리"
황병우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5 05:40
0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이화의료원 서울병원(이하 서울병원)이 오는 12일 준공식과 함께 2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발산역에서 마곡역까지 이어지는 공항대로 대로변에 건물이 들어서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대 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기업 입주, 지식센터 등 연구단지 형성의 요인도 향후 병‧의원 시장 형성에 긍정적인 작용이 예상된다.
현재 이대 서울병원은 병원 건물 준공을 완료하고 지하철 지하로 연결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높은 임대료와 상권 미형성 등 선점효과를 노리고 먼저 입주할 것인지 상권 형성 후 안정성을 택할 것인지는 고민할 만한 요소하는 것.

마곡지구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원에 약110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메디칼타임즈는 개원을 앞둔 이대 서울병원이 위치한 마곡지구 일대를 직접 찾아 개원 분양 현장을 살펴봤다.

내년 2월 개원을 앞둔 서울병원은 3인실을 기준 병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구성돼 있으며, 355베드를 먼저 운영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운영병상을 늘리게 된다. 서울병원의 시설과 규모를 봤을 때 서울 서남부와 인근 부천, 김포 등을 아우르는 광역 의료기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빨간 원) 이대 서울병원을 시작으로 마곡역 방향(주황선)으로 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부동산관계자는 서울병원 개원과 맞물려 병.의원이 들어 설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마곡지구 개발과 서울병원 개원의 기대감으로 서울병원이 위치한 발산역 8번 출구에서 마곡역 방향으로 신축 건물이 완공됐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지역 A부동산 관계자는 "서울병원 개원의 기대감으로 건물들은 대부분 평당 1200만원에서 1300만원의 시세로 분양이 완료된 상태"라며 "병‧의원 개원을 생각할 경우에는 분양보다는 임대를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신축건물의 경우 임대가는 50평을 기준으로 최소 월 500만 원 이상, 보증금도 1억 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어 분양 및 임대 상담은 있지만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병원 근처 건물 건축이 진행되는 모습.

실제 기자가 서울병원부터 마곡역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대로변 건물의 입주현황을 확인해 봤을 때 병‧의원 분양 상담 현수막이 걸려있음에도 입주가 확정됐다는 표시가 있는 곳은 쉽게 보기 어려웠지만 아파트단지와 인접한 건물의 경우에는 병‧의원 입주가 확정된 곳도 있었다.

마곡지구 B부동산 관계자는 "임대가격이 높게 책정된 상황에서 상권이 형성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공실이 많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대부분의 건물이 오피스형으로 실질적인 상가는 3층까지만 있는 경우가 많아 거래량이 늘기 시작하면 막상 입주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입지 선점하려면 지금"…당장 수익성 기대↓ 판단도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병원 개원과 기업 입주 호재가 작용하는 상황에서 아직 상권형성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두냐에 따라 병‧의원 입주시점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C 부동산 관계자는 "상권이 시작하는 곳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공실이 많은 게 당연하다"며 "하지만 현재도 병‧의원 개원관련 상담이 많은 만큼 서울병원 개원 이후를 기다린다면 선점효과를 노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즉, 서울병원이 내년 2월 개원하게 되면 당연히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선점효과를 누리는 것은 시간 싸움이라는 게 관계자의 의견.

반면, D분양 관계자는 안정성 측면에서는 지금 입주하는 것은 큰 모험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C 관계자는 "지금 입주하면 선점효과는 노릴 수 있지만 몇 개월가량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을 각오해야한다"며 "입주하자마자 번창하고 활활 타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권형성까지 버티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황병우 기자

    • 전공의 및 공보의, 의대생 등 젋은 의사들과 현장 중심의 개원가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황병우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0/300
    등록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