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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쉬쉬하는 보툴리눔 내성…소비자 74% "증상 몰라"

발행날짜: 2018-10-23 12:02:38

코스메틱피부과학회, 보툴리눔 사용 실태 설문조사…내성 정보 획득 경로, 온라인 커뮤니티 절반 차지

병의원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 홍보가 고용량과 다빈도 횟수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내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용 목적의 다빈도 톡신 시술이 내성을 유발, 향후 치료 목적의 톡신 사용에서 효과를 볼 수 없는 만큼 6개월 내 반복적인 시술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23일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위한 내성주의보 캠페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가 2017년부터 주관하는 '365일 아름답고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위한 내성주의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6개월 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이 있는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의 77%는 9개월 이내 주기로 반복적인 시술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톡신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한 설문 항목에는 응답자의 56%가 효과나 가격보다 안전성을 선택했다. 이는 보툴리눔 톡신의 적응범위가 점점 다양해지고 이에 따라 반복적인 시술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제제 선택 기준으로 효과보다 안전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약 56%의 소비자들이 부작용이 적거나 내성 걱정이 없는 톡신을 제제 선택의 주요 요인으로 선택했으며, 이어 오래 지속되는 제제(21%),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제제(7.6%) 순으로 응답했다.

반복 시술에 따른 내성 부작용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증상이나 관리법은 인지하지 못했다.

전체 응답자의 약 71%가 보툴리눔 톡신을 반복적으로 시술할 경우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구체적 증상을 안다는 답변은 26%에 그쳤다.

구체적인 부작용 증상을 인지하지 못함에도 87%의 소비자는 '나에게도 부작용이 발생할까봐 걱정된다"고 답했으며, 94%는 내성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주의사항을 알게 된다면 이를 준수하겠다고 답했다.

보툴리눔 톡신 반복 시술시 내성에 대한 정보를 접한 경로를 물었을 때 포털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54.6%), 지인(44.3%)이 가장 많았으며, 병원에서 정보를 접한 경우는 29%에 불과했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서구일 부회장은 "보툴리눔의 반복 시술은 점차 증가하나 많은 소비자들이 내성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요소는 알지 못한다"며 "더 많은 용량과 잦은 시술로 현혹하는 무분별한 병원 홍보에 흔들리지 않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으로 개개인에 맞는 주기와 사용 용량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성 부작용의 빈도가 적지만 한번 생기면 돌이킬 수 없으니까 내성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3개월 안에 추가 시술을 피하고 고용량의 다빈도 사용 역시 주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는 톡신 시술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내성주의보 캠페인 소비자 체크리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시술 주기와 시술 용량을 기록할 수 있게 제작했다.

365일 내성주의보 캠페인은 1년 365일을 의미하는 3, 6, 5 숫자를 차용했다. 3은 생애 3번 이상 시술 경험이 있는지, 6은 지난 6개월 내 시술 여부, 5는 50단위 이상 용량 시술 여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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