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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노사교섭 난항… 3년연속 전면파업 돌입하나

황병우
발행날짜: 2018-10-02 12:00:12

보건의료노조, 을지대병원 이외 국립암센터 협상 결렬 시 강력 투쟁 예고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하 노조)가 을지대학교병원‧국립암센터와 노사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을지대병원의 경우 홍성희 총장 및 재단 이사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전면파업을 예고했으며, 국립암센터 또한 협상결렬 시 오는 12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 을지대학교병원지부와 서울을지병원지부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두 지부는 집중자율교섭을 통해 원만한 합의를 원했으나 을지재단은 이러한 염원을 묵살했다"며 "홍성희 총장은 결단을 내리고 사태를 직접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을지대병원 노사와 을지병원 노사는 7월 말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했고 지난 9월에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만약 보건의료노조가 최종적으로 서울 을지병원과 대전 을지병원에서 파업에 돌입하면 각각 2년 연속, 3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게 되는 것.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을지대병원이 최근 2년 동안 파업을 겪으면서도 매년 사립대 병원가운데 중하위권 매출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그럼에도 두 병원 모두 적자를 핑계로 직원들에게 적절한 임금을 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열악한 임금 및 근로조건을 개선해 적정인력 확보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자본의 타 지역 유출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두 지부가 추선 전까지 자율교섭을 통해 원만한 합의를 하려고 했지만 재단이 그마저도 묵살하며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며 "두 지부의 요구는 호봉제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와 떠나가는 비정규직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암센터의 경우 노사합의로 오는 11일까지 쟁의조정기간을 연장했지만 최종 결렬 시 12일부터 노조 국립암센터 지부는 총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노조가 밝힌 노사 간 주요 쟁점은 월 48시간 내의 시간외 및 휴일근로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는 포괄임금제의 전면 폐지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병동 근무자는 포괄임금제로 인해 주 6일을 연속 근무해도 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업고, 병동 특수성상 8시간 근무 외에 인수인계시간을 시간외근로로 인정한다고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 역시 전무한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조정기간을 연장했지만 쟁점은 여전하다"며 "조정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조정중지 또는 조정결렬이 최종 결정된다면 국립암센터 설립 이후 최초의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정만료일인 10월 11일 총파업 투쟁 전야제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국립암센터의 켜켜이 쌓였던 불합리를 걷어내는 용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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