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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역학조사 하겠다" 패혈증 치료 팔 걷었다

발행날짜: 2018-09-25 06:00:42

중환자의학회, 패혈증연구회 발족 "전담 연구 주력하겠다"

최근 들어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환자 전담 의사들이 패혈증 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패혈증 관리를 위한 종합계획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치료율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14일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에 따르면, 최근 학회 산하의 패혈증연구회를 발족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등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패혈증에 대한 사망률은 미국의 경우 2001년 28.6%였지만 최근의 보고를 보면 사망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의 역학연구에서도 중증패혈증 사망률이 지난 13년 동안 35.0%에서 18.4%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아시아의 자료를 보면 여전히 패혈증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16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Management of severe sepsis in patients admitted to Asian intensive care units; prospective cohort study, MOSAICS)에서 중증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이 44.5%였고,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34.3%였다.

더구나 최근 들어서는 마늘주사로 불리는 수액을 맞고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질환의 심각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A대학병원의 한 호흡기내과 교수는 "우리나라 중환자실 여건이 굉장히 열악하기 때문에 패혈증 환자들이 많이 사망하는 것"이라며 "현재 사망률이 34% 가량이라고 나오지만 정확한 통계가 아니다. 많은 의료기관들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통계를 위해 제대로 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중환자의학회는 이 같은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 감소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중환자 진료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환자의학회 홍석경 총무이사(서울아산병원)은 "우리나라의 패혈증 통계가 제대로 없기 때문에 등록사업이 필요하다"며 "폐혈증과 관련해서 적어도 43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은 제대로 갖춰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때문에 의료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등록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환자의학회는 산하 패혈증연구회를 최근 발족하는 한편, 현재 계류 중인 '패혈증관리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법률안은 정부가 패혈증 관리를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련 연구 및 관련 사업을 시행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중환자의학회 박성훈 홍보위원(한림대성심병원)은 "최근 패혈증연구회를 발족했다. 한 달 동안 전국 패혈증에 대한 역학조사를 해보고자 한다"며 "전향적 연구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연구회를 통해 후향적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환자의학회 홍성진 회장(여의도성모병원)은 "중환자실 환자들은 전적으로 의료진의 지원과 함께 많은 의료장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수가가 무한정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수가는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상당하다. 패혈증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진단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수가체계 개선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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