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암병원' 간판 두고 지방 종합병원-보건소 '갈등'

발행날짜: 2018-08-01 10:26:46

부산 온종합병원 "서울 대형병원들 아무 제재없이 왜 우리만…지나친 처사" 주장

지방의 종합병원과 관할 보건소가 '암병원' 간판 설치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결국 해당 종합병원과 보건소는 암병원 간판 허용 부분을 두고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1일 부산 온종합병원(이사장 정근)에 따르면, 최근 병상 확충과 함께 암센터를 설립하면서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의료진 영입이 마무리된 후 경영정상화와 암센터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온종합병원 암병원' 간판을 달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이를 두고 관할 보건소인 부산진구 보건소가 제동을 걸었다.

부산진구 보건소는 병원 건물 외벽에 설치된 '온종합병원 암병원'이라는 간판이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며 시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실제로 의료법 42조(의료기관의 명칭)와 의료법 시행규칙 40조(의료기관의 명칭 표시)에 따르면, 종합병원의 경우에는 '종합병원' 또는 '병원' 앞에 고유명칭을 붙여야 한다.

이를 근거로 보건소는 '온종합병원 암병원'이라는 간판은 의료소비자들을 헷갈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온종합병원은 관할 보건소의 지적에 형평성을 들어 즉각 반박했다.

온종합병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 대형병원들은 고유 의료기관 명칭 뒤에 '암병원'이라는 명칭을 넣어 간판을 부착하거나, 홈페이지 등에 사용해오고 있는데 어떠한 제재조치를 받은 적이 없었다"며 "서울 대형병원은 아무 제재없이 '재활병원'이나 '어린이병원' 등의 간판도 부착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법상 신체부위나 특정 질병명을 병원 이름에 넣을 수 없도록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척주'(척추), '유바'(유방), '학문'(항문)처럼 신체부위의 명칭을 누구나 알아챌 수 있도록 바꿔 의료기관 명칭으로 사용하는 병원이 허다하지만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굳이 특정 질병명을 붙인 '온종합병원 암병원' 간판만을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비판했다.

결국 온종합병원과 관할 보건소는 복지부의 질의에 따른 답변 결과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온종합병원 관계자는 "복지부에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관련 답변에 따라 간판 사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간판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다른 병원들도 명칭 사용에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온종합병원은 오는 2020년 상급종합병원 승격을 목표로 올해 들어 건물 증축공사를 통해 병상규모를 420병상에서 750병상 규모로 대폭 늘린 바 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