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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쓰고 거리 나선 의사들 "우리는 맞고 싶지 않다"

발행날짜: 2018-07-27 12:00:59

전남 보건의료인 300여명 가두 캠페인 "응급실 폭력 근절 강력한 법안 필요"

최근 의료인에 대한 폭행 사건이 잇따르자 300여명의 의사들이 헬멧을 쓰고 거리로 나섰다.

폭력에 노출된 의사들이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호소. 오죽하면 헬멧을 쓰고 진료하겠다는 의사가 있겠냐는 하소연이다.

전라남도의사회 소속 순천, 목포, 여수의사회는 최근 의사회 임원과 회원 300여명이 모여 각 지역에서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전남의사회 이필수 회장은 "의료현장에서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관련법 발의가 진행되는 이 순간조차 실제 현장에서는 개선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의료현장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각 지역에서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인 폭행은 개인적 사건이 아니라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라며 "정부는 실제적인 행정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가두캠페인에 나선 각 의사회장들과 치과의사협회, 간호사협회, 조무사협회 회원들은 플랭카드와 피켓을 들고 강력한 법적 억제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국민 청원 안내과 폭력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실제로 순천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와 목포 평화광장 일대, 여수 여서동 로타리에서 일제히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순천, 목표, 여수시 의사회 뿐 아니라 각 지역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간호조무사협회가 함께 하며 힘을 보탰다.

이어 전남의사회 선재명 이사가 나서 국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하며 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여론을 이끌었다.

선재명 이사는 호소문을 통해 "전남의사회 2800명의 회원들과 보건의료인들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실과 진료 현장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공익을 해치는 만연한 폭력을 근절하고 강력한 법적 제도를 마련하는데 국민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의료법상 벌금형과 반의사 불벌죄 조항을 삭제하고 공익 방송과 행정법 제정 등 즉각적인 행정조치가 시행돼야 한다"며 "또한 응급실 폭력 근절 국민 청원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 함께한 의사회장들도 모두 같은 의견을 내며 국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목포시의사회 강장영 회장은 "보건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개인적 사건이 아니고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만큼 반 사회적 범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시의사회 서종옥 회장도 "강화된 법 개정과 사법부의 실효성 있는 판단으로 강력한 법적 억제력을 갖고 경찰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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