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최저임금 기우가 현실로…A병원 인건비 쇼크

발행날짜: 2018-05-30 06:00:56

전년대비 1인당 월 평균 27만8천원 인상, 총 인건비 15억원 상승

기우가 현실이 됐다. 중소병원계는 올해 최저임금 7530원이 현실화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경영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9일, 메디칼타임즈는 지방 소재 300병상 규모 A종합병원의 올해 최저임금 대상 인건비 인상률 현황 자료를 확보했다.

메디칼타임즈가 입수한 A종합병원의 임금 인상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대비 올해 간호조무사 및 행정직 인건비가 평균 27만8000원(16.4%)상승했다.

올해부터 상승한 최저임금 기준에 맞추다보니 기존 급여를 인상한 결과다.

지방소재 300병상 규모 A종합병원의 최저임금 대상자 인상 현황 자료(병원명칭은 해당 병원의 요청으로 비공개함)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간호조무사(병동, 일근)급여가 지난해 대비 올해 4월 기준으로 1인당 월 평균 급여가 약 17만5000원 올랐다.

여기에 4대보험 및 퇴직급여(회사부담금) 3만3000원을 합해 병원이 부담해야하는 총 인상급여액은 20만9000원(인상률 13.5%)이 상승한 꼴이다.

행정직(일반직) 또한 전년 대비 월 급여 17만9000원에 4대보험 및 퇴직급여 부담금을 합해 월 평균 총 인상된 급여액은 21만4000원으로 임금 인상률이 약 13.8%에 달했다.

특히 시간외 근무가 잦은 영양실 조리사의 경우 1인당 월 급여 인상액은 31만1000원에 4대보험 및 퇴직급여 부담액 6만원을 합해 37만1000원(19.5%)까지 치솟았다.

기타 병동 내 근무직원도 월 평균 32만5000원(19.6%) 올랐고 시설직 직원은 26만3000원(13.8%), 요양보호사는 28만4000원(18.7%)으로 껑충 뛰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최저임금 관련해 급여인상 대상자가 아닌 직원들까지도 급여가 동반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A종합병원은 최저임금과 관련 없는 상위직급 행정직과 의료기사의 경우에도 월 평균 14만6000원(인상률 5.9%)급여가 올랐으며 심지어 병동 내 간호사의 급여도 월 평균 23만8000원(8.7%)까지 상승했다.

결과적으로 전년 대비 올해 4월 기준 의사를 제외한 직원의 월 평균 급여인상 총액은 2억원을 넘겼다.

앞서 중소병원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가 월 평균 1억원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현실은 더욱 심각한 셈이다.

A종합병원장은 "올해 4월 기준으로 의사를 제외하고 직원의 월 평균 인상된 급여 총액이 2억원을 넘겼다"면서 "여기에 올해 증원한 직원 급여를 제외하면 월 평균 약 1억2000만원 가량 인건비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월 1억2000만원씩 1년치 임금을 산출하면 약 15억원의 인건비가 추가로 필요하다.

그는 "겨우 버티고 있는 지방 중소병원 입장에서는 경영 압박이 상당하다"고 토로하며 "최저임금 인상 이슈는 지금까지 그나마 버티고 있던 중소병원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 의료인프라를 붕괴할 수 있다"고 거듭 우려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