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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사 회계 처리 눈치작전…R&D 자산화율 뚝

발행날짜: 2018-05-16 06:00:56

1분기 실적, 연구개발비 보수적 인식…매출액 대비 비중도 축소

금융감독원이 실적 부풀리기 논란에 휩싸인 바이오업체에 대한 테마감리에 들어가면서 업체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

1분기 실적에서 연구개발비의 자산화율이 높았던 업체들 중 다수는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비의 비중을 줄이거나 자산화율을 낮췄다.

15일 메디칼타임즈가 1분기 연구개발비의 비용-자산 처리 현황을 공개한 업체들의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다수의 바이오업체들에서 연구개발비 비중이나 자산화율 축소가 확인됐다.

회계 처리 논란은 연구개발비의 회계 처리 기준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면서 빚어졌다.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할 경우 소요된 비용이 매출로 인식돼 실적이 좋아지지만, 비용으로 처리할 경우 그 반대가 된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하는 '자산화율'이 높은 업체들은 오스코텍, 바이로메드, 랩지노믹스, 인트론바이오, 셀트리온, 씨젠, 차바이오텍, 삼천당제약 등이 지목된다.

먼저 지난해 90.4%의 자산화율을 기록한 오스코텍은 올해 1분기 6억 4100만원의 연구개발비 중 6억 1100만원을 자산처리(95.2%)했다.

지난해보다 자산화율은 올라갔지만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비 비중은 축소되고 있다.

2016년 매출액-연구개발비 비중은 242.8%에서 2017년 157%, 2018년 1분기에는 56.2%로 몸집을 줄였다.

2017년 82.3%의 자산화율을 기록한 랩지노믹스는 1분기 자산처리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삼천당제약은 자산화율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2017년 삼천당제약의 자산화율은 74.1%였지만 올해 1분기는 44.3%로 줄어들면서 매출액-연구개발비 비중도 6.23%에서 2.9%로 감소했다.

씨젠 역시 1분기 자산화율은 49.8%로 작년 73.5%에서 비중이 축소됐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비의 비중도 작년 14.7%에서 1분기 12.9%로 줄었다.

2017년 무형자산의 인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개발 프로젝트 경상연구개발비를 비용처리 대신 자산화했다는 이유로 한정 감사의견을 받았던 차바이오텍은 1분기 보다 보수적인 회계 기준을 적용했다.

2017년 차바이오텍의 연구개발비용은 74억 6000만원으로 이중 53억원을 자산으로 처리(자산화율 71%)했지만 올해 1분기는 12억 2991만원 중 6억 7490만원을 자산으로 처리(54.9%)했다. 매출액-연구개발비의 비중은 2017년 28.8%에서 1분기 20.0%로 떨어졌다.

이외 애니젠은 자산화율이 작년 89.1%에서 올해 1분기 66.4%로, CMG제약은 47.4%에서 39.4%로 감소,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비 비중도 축소됐다.

반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중이 늘어난 곳도 확인됐다.

팬젠은 2017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108.6%에서 올해 1분기 126.4로 늘었고, 바이로메드도 984%에서 1416%로 급증했다.

바이로메드의 경우 매출액의 14배 가까운 돈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자산화율은 다소 축소됐다. 팬젠의 자사화율은 작년 32.9%에서 1분기 29%로, 바이로메드는 87.6%에서 87%로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유일하게 자산화율과 매출액 대비 R&D 비중 모두 증가했지만 매출 가시화가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특성상 회계 인식 기준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의 매출액-연구개발비 비중은 작년 23.9%에서 올해 1분기 30.7%로, 자산화율은 75.4%에서 77.6%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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