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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표적약 가뭄 속 환자 커버리지 늘렸다"

원종혁
발행날짜: 2018-05-08 06:00:46

국내 재발률 80% 웃돌아 "6개월 후 재발 환자 베바시주맙 선호도 높을 것"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6개월 이후 재발된(백금계 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 돌아갈 혜택은 상당하다."

국내 80%를 웃도는 재발률이 문제로 거론됐던 재발성 난소암 영역에,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이달부터 급여권에 확대 진입했다.

특히, 연간 500명 정도로 추산되는 해당 환자에 사용한 가능한 유일한 표적치료제로 혜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 김병기 교수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 김병기 교수는 8일 세계 난소암의 날을 맞은 가운데,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 표적 치료 전략의 급여 확대는 실질적 혜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병기 교수는 "난소암 중 초발암의 경우 1차 치료제로 극소수 고위험군(3기~4기)에서만 급여가 되고 있었다. 이들은 전체 난소암 환자의 20% 미만으로 추산되는데, 정작 문제가 되는 재발 환자에는 급여 혜택을 받는 환자가 많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치료 뒤 마지막 항암제 치료 이후 6개월 이상에서 재발되는 환자는 전체 난소암 환자의 최소 30~40% 수준으로, 치료 부담은 가중되던 현실"이라면서 "실제 10명 중 7~8명이 초기 치료에 성공한다 해도 이 중 절반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아바스틴의 급여 확대로 실질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발성 난소암이 이슈가 되는 것은 여타 부인 암종에 비해 낮은 진단율과 표적 치료 옵션 가짓수가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난소암은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과 함께 3대 여성암종에 손꼽히지만, 조기발견이 쉽지 않아 암이 상당히 진행된 3기 이후 암이 진단되며 생존율이 현격히 떨어진다. 난소암 5년 생존율은 61.9%로 자궁경부암 80.3%에 비해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 난소암 환자는 2012년 대비 약 41%가 급증한데다 빠른 초경, 비혼 증가,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의 사회적 변수가 난소암의 주요 위험 요인인 배란 횟수를 증가시키면서 환자수가 꾸준히 늘 것으로 관측했다.

더욱이 진료현장에선 난소암 재발율이 85% 가량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면서,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는 일차 항암화학요법 치료 종료 후 6개월을 기준으로 재발 시기에 따른 치료 전략을 고민해야만 했던 이유다.

김 교수는 "표적 치료 옵션이 다양한 유방암종 등 다른 부인암종과 달리, 난소암은 현재 베바시주맙과 올라파립 두 가지 표적 옵션만이 처방권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BRCA)에 상관없이 1차부터 백금 저항성 및 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치료까지 치료 전단계에 급여를 적용받는 유일 표적 옵션으로 혜택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돌연변이가 없는 국내 야생형 환자에서는 6개월 뒤 재발 환자에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아바스틴 표적 옵션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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