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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가는 구의사회 그만, 오고 싶은 모임 만들 것"

발행날짜: 2018-05-01 12:00:46

은평구의사회 정승기 회장 "일차의료 시범사업 등 실질적 혜택"

"회비를 내라고 독촉만 할 것이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주는 것이 먼저죠. 끌려가는 구의사회가 아닌 참여하고 싶은 구의사회를 만들겁니다."

은평구의사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에 오른 정승기 신임 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만남에서 임기 중 최우선 과제를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요약하고 이를 위한 방안들을 공개했다.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등 상위 기관들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구의사회의 존재 가치는 철저히 회원들의 권익을 챙기는데 있다는 의견이다.

정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의료계가 어렵고 초강성 회장이 나오며 투쟁 기조도 강해질 것으로 본다"며 "구의사회 차원에서 의협과 서울시의사회의 방향성에 일부 동조는 하겠지만 무엇보다 회원들의 의견을 따르려 한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회원들이 원하지 않는 투쟁에 동원하지도 그렇다고 원하는 투쟁에 발을 빼지도 않을 것"이라며 "철저하게 회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신중하게 권익 보호를 위한 방향성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협과 서울시의사회와 긴밀히 공조는 하겠지만 회원들의 의견이 이와 맞지 않을 경우 과감히 별도의 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다.

그만큼 그가 생각하는 구의사회의 청사진에는 회원들의 권익만이 가득차 있다. 보다 많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힘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승기 회장은 "회원들이 회비를 내지 않는다고 쫓아다니며 이를 호소해 봐야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다"며 "참여하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구의사회를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취임 직후부터 회원들과 함께 하는 행사들을 연이어 기획하고 있다. 우선 연 2회 등산대회와 골프대회를 잡아놓았고 그림동호회를 신설하고 와인 강좌도 개설할 계획이 있다.

문제는 재정. 하지만 그는 이를 만회할 방안도 세워놓았다. 은평구가 주최하는 연수강좌에 부스 유치를 사실상 확정지은 것이다.

정 회장은 "은평구의사회관이 있는 만큼 이 곳에서 연수강좌를 열면서 제약사 등의 부스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회원들이 다양한 동호회 활동으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자금을 만드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연수강좌에도 보다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일종의 리펀딩 시스템을 도입해 참여 동기를 유발할 계획도 세워놓았다"며 "평점도 받으면서 의사회 재정도 확보하고 이를 회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선순환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도 준비중에 있다. 고문 노무사를 마련하고 심평원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

또한 일차의료활성화 시범사업과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등 회원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유치해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정승기 회장은 "결국 회원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는가가 구의사회가 존재하는 목적"이라며 "심평원과 지표 연동제 등에 대한 간담회를 비롯해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청구 오류나 삭감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고문 노무사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일차의료활성화, 만관제 시범사업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수입 증대를 노릴 수 있는 방안들도 마련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혜택이 계속해서 돌아간다면 회원들이 자연스레 구의사회로 모여들고 회비도 아깝지 않게 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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