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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10명 중 4명 "태움 경험했다"

발행날짜: 2018-03-20 17:05:51

보건의료노조, 병원직원 1만1662명 대상 인권유린 설문조사

사진출처: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10명 중 4명이 태움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명 중 1명은 간호사의 업무와 무관한 행사에 참여에 노래와 춤을 강요당한 경험도 있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지난해 한림대 성심병원의 선정적 춤 강요사건 이후 54개 병원 1만1662명의 노조원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내 갑질과 인권유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이뤄졌다.

설문 응답자 중 66%인 7703명은 간호사였고 의료기사가 16.9%(1970명)이었다.

조사 결과 간호사의 40.2%가 상급자, 동료 등에게 태움을 경험했다.

미투 운동으로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성희롱, 성폭행 경험도 있었다. 간호사의 13.2%, 간호조무사의 7.4%, 의료기사의 7.8%가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것.

절반 이상인 56.2%는 근무 중 욕설이나 반말, 무시, 모욕 등 폭언을 경험하고 있었다.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65.5%로 가장 높았고 간호조무사가 48.5%로 뒤를 이었다.

상황이 이런만큼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도 높았다. 병원 노동자의 직무스트레스는 74%였는데 간호사만 놓고 보면 83.3%나 됐다.

병원은 또 직원 개인 의사와 무관하게 장기자랑대회, 체육대회, 학술대회 등 각종 행사에 직원을 동원하고 있었다. 단체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춘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25.3%나 됐는데 직종별로 보면 간호사가 31.2%로 가장 많았다.

보건의료노조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안전병원·노동존중일터 만들기 4아웃(out)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4out은 태움, 공짜노동, 속임인증, 비정규직을 말한다.

보건의료노조는 "태움 근절을 위해 신규간호사 교육제도를 전면 개선하는 법을 제정할 것"이라며 "병원 내 성희롱 예방교육에 경영진과 의사를 반드시 포함토록해야 한다"고 했다.

시간외근무를 줄이고 출퇴근시간 기록 의무화 운동, 규칙적이고 지속가능한 병원 야간·교대근무제 모델 개발과 시범사업 추진, 간호사 표준임금제도 마련,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 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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