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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사실상 기대 접었다"

발행날짜: 2018-02-07 05:00:58

후기 모집 양극화 심화…지방 병원 "전공의 모집과 직결 문제, 고착화 우려"

|분석| 2018년도 인턴 후기모집 마감

"추가모집도 진행하겠지만 사실상 기대를 접었다."

지방 수련병원들의 인턴 모집이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반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수련병원은 인턴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메디칼타임즈는 2018년도 인턴 후기모집 마감일인 지난 6일, 수도권 및 지방 주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수련병원들은 대부분 정원보다 지원자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수련병원은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다. 인턴 정원은 27명이지만 45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 양상이 벌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수도권 수련병원들도 마찬가지.

경찰병원도 정원(15명)을 초과해 21명이 지원했으며, 원자력의학원도 30명 정원에 3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한일병원과 분당제생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수도권에 위치한 수련병원들도 가볍게 정원을 채웠다.

서울에 위치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수도권 집중현상이 뚜렷해진 것 같다"며 "지난해에도 정원은 채웠지만, 서울시의료원처럼 큰 경쟁이 벌어질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이러한 수도권 집중현상을 바라보는 지방 수련병원들의 한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인턴 정원을 모두 채운 지방 수련병원을 좀처럼 찾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턴 후기모집에 대거 참여한 부산지역 수련병원들의 경우 부산보훈병원을 제외하고서는 좀처럼 정원을 채우기 버거운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해 인턴 정원을 모두 채웠던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은 정원은 5명이었지만 단 1명이 지원하면서 미달사태가 벌어졌으며, 대동병원도 정원에 한참 못 미친 성적표를 받았다.

여기에 좋은문화병원과 삼육부산병원은 지원자가 없었으며, 나머지 좋은강안, 삼선병원, 부산메리놀병원도 인턴 정원이 미달됐다.

이들 지방 수련병원들은 후기 모집에 이어 추가모집을 통해 인턴 모집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의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올해가 유독 더 수도권으로 인턴 지원자들이 몰린 것 같다. 지난해에는 어느 정도 채웠는데 올해는 미달의 폭이 크다"며 "그나마 있는 인턴 지원자 중 일부는 점수가 너무 낮다. 추가모집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사실상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인턴 지원자가 미달됐다고 해서 진료에 차질을 빚거나 영향을 크게 주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수련병원으로서 자존심이 있는 것이다. 전공의 모집과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고착화된다면 큰 문제로 발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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