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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대사수술, 입덧…2018 임신부 진료지침 새단장
비만의학회 비만대사수술후 임신부 및 산부인과학회 입덧 진료지침 공개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7-12-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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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임신부들을 진료하는 일차 진료의를 위해' 2018년도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공개됐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임신부 관리 전략을 비롯해, 임신 중 흔히 겪는 입덧 관리 지침이 새롭게 손질을 마치고 발표된 것이다.

    유럽비만의학회와 미국산부인과학회가 각기 업데이트한 이번 국제 진료지침들은,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한 관리 영역에 통일된 가이던스를 제공했다는데 눈길을 끈다.

    먼저 유럽비만의학회는 비만 환자의 대표적 외과적 수술법인 '배리애트릭 수술(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에 임상 진료지침을 새롭게 권고했다(Obesity Facts 12월 6일자).

    배리애트릭 수술을 받은 환자수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올바른 관리전략에 대한 수요가 꾸준이 늘고 있는 상황. 일차 진료의들를 대상으로 한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수술 환자의 영양관리와 임신 및 체중이 다시 증가한 환자에서의 관리 전략이다.

    학회는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이후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한다"면서 "술기도 중요하지만 '포스트 서져리(post surgery)' 파트는 적절하고도 효과적인 환자 관리를 위해서도 관심이 필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그 중 배리애트릭 수술 후 환자에서 신경써야할 부분으로 '영양관리'가 꼽혔다.

    가이드라인에서 "수술 환자들은 새로운 영양 식습관에 적응해야만 한다"며 "위의 용량이 작아진만큼 음식의 섭취량 역시 그에 맞춰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일차진료의들은 단백질과 과일,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섭취량과 빈도에 집중 교육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체중이 줄어드는 동안 근육 유지를 위해 단백질을 최소 60g(1일) 이상 섭취하도록 권고했다.

    영양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 수술 첫해 3~6개월 간격으로 환자 모니터링을, 이후에는 1년 간격으로 추적관찰을 추천했다.

    이들 환자에는 주로 비타민 B와 D, 칼슘, 철분 등의 영양결핍이 발생하는 만큼 해당 영양성분에 대해서는 약물 보충법의 필요성을 올렸다.

    학회는 "임신 관리는 배리애트릭 수술 환자들의 또 다른 주요 분야"라면서 "여성의 경우, 최대 80%까지 가임기 연령에서 배리애트릭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체중 감소가 성호르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체내 대사와 다양한 호르몬 변화를 개선하기 때문에, 배리애트릭 수술이 이들 여성 환자의 수정능력을 신속히 끌어올려주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가이드라인 개정위는 "배리애트릭 수술후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서는 영양 결핍을 고려해 멀티비타민 섭취와 비타민 B12 주사, 칼슘 보충제 등을 처방받으면서 주기적으로 혈압 및 혈당, 지질 수치 등을 검사해야만 한다"면서 "이후 임신 여성에서는 임신성 당뇨의 선별검사와 경구용 혈당검사보다는 모세혈관을 통한 혈당 모니터링검사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입덧 관리 지침 개정 2년만…"비타민B6 또는 독시라민 1차약 추천"

    한편 임신부의 구역(Nausea), 구토(Vomiting) 관리 가이드라인도 2년만에 새롭게 공개됐다.

    최근 미국산부인과학회(ACOG)가 임신 입덧 관리 전략을 업데이트한 것. 구역 증상은 임신 여성의 50~80%에서 경험하고 있으며, 임신부의 절반에서 구역질(retching)을 호소하는 상황. 여기서 증상이 발생하는 시간대를 포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학회는 "대부분의 여성에서 임신 9주 이전에 구역과 구토의 증상을 경험하는데, 9주 이후 첫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기타 다른 진단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면서 "임신 영성에서 만성질환과 관련된 구역과 구토 증상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ACOG 가이드라인은 지난 2015년 9월 첫 지침이 나온 지 2년여 만에, 올해 산부인과학회지(Obstetrics & Gynecology) 12월 21일자에 게재됐다.

    관건은 입덧의 범위와 강도가 상당히 넓어, 관리가 잘 안될시엔 자칫 영양 결핍 우려까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학회는 "입덧은 임신 초기 임신부의 입원에 가장 흔한 이유로, 이후 조산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구역과 구토를 기타 질환과 가려내기 위해 케톤뇨증이나 임신전 대비 최소 5% 이상 체중 감소, 전해질, 갑상선호르몬, 간기능 상태 등을 잘 체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가이드라인에서는 가장 강력한 권고수준인 'Level A' 등급의 경우, 구역과 구토 증상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비타민B6'나 '독시라민(doxylamine)'을 1차 약제로 추천했다.

    또 구역과 구토의 강도를 줄이기 위해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에는 계획 한달 전부터 사전 비타민 보충요법을 권고했다. 이외 증상이 심한 경우 산모의 만성질환을 가려내기 위한 갑상선검사를 추천했다.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Level B' 등급에는, 일부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비약물 옵션인 '생강'의 사용을 추천했다.

    중증 구역과 구토 증상에서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의 경우 '메칠프레드니솔론'을 사용하고 있지만 치료에 따른 안전성은 따져봐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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