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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방점 뒀던 이대목동병원 빨간불…"타격 불가피"

발행날짜: 2017-12-21 05:00:59

"소청과·산부인과 불 보듯 뻔해…확실한 원인 규명이 먼저"

'여성'에 방점을 두고 제2병원 건립까지 나서며 순항 중이었던 이대목동병원의 길에 빨간불이 켜졌다.

20일 이대목동병원 및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신생아 4명 사망 사건은 병원 이미지 하락은 물론 운영에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서울 마곡지구에 감염관리에 특히 신경 쓴 제2병원 '이대서울병원'의 2019년 개원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천구에 남게 될 이대목동병원은 '여성'에 방점을 두고 각종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

2002년부터 모자센터와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하며 모유수유를 권장했고, 2013년에는 이른둥이 가족지원 프로그램인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부터는 건강한 임신 출산과 모성건강 향상을 위해 태아치료센터와 조산 예방치료센터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적으로도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의 요양급여 청구액 순위는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2015년만해도 26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21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올해 상반기 20위까지 올라섰다. 지난해는 흑자 경영으로 전환했고 상반기 역대 최고 월 의료수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생아 집단 사망이라는 상황을 맞으며 타격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대목동병원 임시 폐쇄, 조사, 처벌'을 요청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도 이번주 중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국회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이대목동병원의 지정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A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이대목동병원 이미지는 (이번 일로) 큰 타격을 받았다"며 "회복하는 데 수년은 걸릴 것이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타격은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B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임신부 입장에서는 걱정될 수밖에 없는 문제"라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단순 사실만으로 병원 이용에 부담을 가질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생아 사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 만큼 병원 감염으로 몰아가서도 안된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후에 문제점, 개선책을 찾아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환자 수 감소 여부 등은 차제의 문제"라며 "원인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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