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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시도의사회 해빙 분위기 "믿고 가보자"

발행날짜: 2017-10-31 12:00:59

긴급 회동 갖고 방향성 설정 …논의 절차 등 건의도 진행

최근 비대위 의사결정 구조 등을 놓고 극한 갈등을 벌였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도의사회장단이 대의를 명분으로 해빙 분위기를 맞고 있다.

지금 분열되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시도의사회장들이 정중히 해당 안건에 대해 건의하고 앞으로의 향방을 논의하겠다며 한발 양보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전국 시도의사회장단은 지난 주말 긴급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갖고 비대위와의 관계에 대한 의견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시도의사회가 분열의 중심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의 주요 사업들에 협조키로 합의했다.

한 시도의사회장은 "40명의 비대위 중 시도의사회장들이 절반 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비대위를 이끌 책임이 있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시도의사회장들이 분열의 중심에 서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부 비대위 위원장단과 갈등은 있었지만 우선은 어쩔 수 없이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시행착오라고 넘겨두기로 했다"며 "초반의 불협화음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앞서 서울특별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을 비롯한 시도의사회장단들은 비대위 위원장단이 일방적으로 일정과 계획을 통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비대위와 갈등이 시작됐다.

여기에 추 회장에 대한 성명서가 상의없이 발표된 것을 비롯해 비대위의 요구로 건정심 위원을 양보한 김숙희 회장이 문재인 케어 등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한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를 했다는 후문이 확산되면서 갈등에 불을 지폈다.

그러자 비대위 이동욱 사무총장이 시도의사회장단들이 비대위에 협조하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다며 김숙희 회장과 시도의사회장단을 해촉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고 김숙희 회장은 이러한 비대위라면 당장 해촉하라고 맞서며 갈등은 악화일로를 걷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도의사회장단은 긴급히 주말에 이에 대한 방향성을 잡기 위해 회동을 열었고 이 자리에서 한발 양보하기로 결정을 내린 셈이다.

다만 시도의사회장들도 문제의 단초가 됐던 일방적인 의사결정에 대한 부분과 통보 식의 일정 조율은 자제해 줄 것을 정식으로 건의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투명한 논의 구조와 원활한 소통없이는 비대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 시도의사회장은 "13만 회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논의구조와 의결 과정이 보장돼야 한다"며 "그래야 더 많은 회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부에서 생겨난 갈등을 외부로 확산시키는 것도 이제는 지양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며 "이러한 부분들이 잘 논의된다면 궐기대회를 비롯해 비대위의 주요 사업에 시도의사회장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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