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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정원 감축에 신경과 괴멸 "당장 철회하라"

발행날짜: 2017-10-16 13:54:24

전국 수련병원 과장들 성명…"치매 국가책임제 역행"

인턴과 전공의간 정원 괴리를 줄이기 위한 정원 감축 정책이 되려 신경과의 괴멸을 가져오고 있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뇌전증학회 홍승봉 회장
대한뇌전증학회 홍승봉 회장을 비롯한 전국 55개 수련병원 진료과장들은 1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원 감축 정책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과장들은 "비정상적인 정원 감축 정책으로 신경과에 입원하는 중증환자들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등의 3분의 1도 안되는 전공의 인력으로 어떻게 정상적인 진료를 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이러한 일방통행식 전공의 감원 정책은 치매 국가책임제를 내세우는 문재인 케어에도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내년 신경과 전공의 배정 인원을 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모두 각 2명씩이다.

이들 4개 병원의 신경과 입원환자수가 평균 60~70명임을 감안하면 터무니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1년차 전공의 1명당 적정 신경과 입원 환자수는 약 10명"이라며 "이러한 전공의 수로는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공의 정원 감축으로 일부 수련병원들은 아예 전공의가 한명도 배치되지 못하는 곳도 많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전국 수련병원들이 조사한 결과 내년에 전공의가 한명도 배정되지 않는 대학병원은 중앙대병원을 비롯해 성빈센트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삼성창원병원, 원광대 산본병원 등 7개 곳이다.

하루에도 응급치료가 필요한 뇌졸중 환자들이 수도없이 찾는 이들 대학병원에 전공의를 한명도 배치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이들 과장들의 설명이다.

신경과 과장들은 "한국의 모든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월급은 모두 병원에서 지급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1원도 보태주지 않으면서 필요한 전공의를 뽑지 못하게 하고 있으니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재인 케어를 통한 보장성 강화를 외치면서 어떻게 이러한 반 인륜적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더이상 세계 최빈국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러한 강압적인 정책을 중단하고 정원 감축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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