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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치료기 효과 탁월…간암 종양 제어율 90%

발행날짜: 2017-07-05 12:00:22

삼성서울병원 치료실적 분석 결과…완전 제거도 70% 넘겨

양성자치료기가 간암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양 제어율이 90%를 넘기며 탁월한 치료율을 보이고 있는 것.

이를 기반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문을 연 메이요클리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치료 성공율을 보이며 연착륙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양성자치료센터(센터장 표홍렬)은 양성자치료기 가동 1년만에 치료 환자수 500명, 치료건수 9000건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다른 국가의 양성자 치료시설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실적.

특히 스캐닝 양성자 치료법은 최근 문을 연 미국 메이요클리닉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다수 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양성자치료는 현재 간암 환자에게서 가장 효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양성자 치료센터를 찾은 환자 중 3개월 추적관찰을 한 78명의 간세포암 환자 중 70%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됐다.

또한 지난 1년동안 양성자치료 부위에서 종양이 다시 커진 경우는 10%에 불과해 90% 이상의 국소종양 제어 효과를 보였다.

기존에 활용하던 X선 방사선 치료의 국소제어율인 70%대라는 점에서 탁월한 효과가 드러난 셈이다.

더욱이 기존 엑스선 방사선치료로는 다루기 어려운 10cm가 넘는 큰 종양이 포함된 결과로 종양의 크기가 더 이상 치료의 큰 문제가 되지 않음을 입증한 결과라는 것이 삼성서울병원의 설명이다.
양성자치료는 주변 정상 조직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기존 X선 방사선치료에 비교해 간 기능 저하도 크게 줄었다.

이 외 폐암의 경우도 기존 방사선 치료 대비 폐 보호 효과가 두 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심장 주변에 위치한 폐암 혹은 식도암의 경우 기존 방사선 치료로는 심장의 보호가 거의 불가능했지만 양성자 치료는 심장 앞에서 양성자빔을 멈춰 세워 거의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들은 수년 안에 스캐닝 양성자 치료를 이용한 폐암의 치료 효과를 학계에 발표할 예정이다.

양성자치료센터 박희철 교수는 "양성자치료를 도입하고 난 후 방사선치료를 적용할 엄두를 내기 어려웠던 환자에게도 치료가 가능해 많은 의료진들도 놀라고 있다"며 "아직 치료 기간이 짧아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현재 표준 치료법인 수술이나 고주파소작술을 이용하기 어려운 간암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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