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너무 내렸다" 상대가치점수 개편 내과의사들 뿔났다

발행날짜: 2017-06-26 05:00:57

서울시내과의사회 "혈액검사 수가 절반 삭감…터무니 없는 개편 철회하라"

"내려도 너무 내렸다."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내과 의사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 상대가치점수 개편의 부당함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결의문을 발표한 것.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한 내과 의사들은 "내과 희생을 강요하는 상대가치 개정 고시를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종웅 회장(왼쪽)과 최성호 회장
김종웅 회장은 "의사의 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내시경 검사는 점수가 올라가고 자동화 기계가 하는 혈액검사는 점수가 낮아졌다"며 "큰 틀에서 기계가 자동화돼 행위에 노력이 덜 들어가면 점수가 낮아져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문제는 낮아져도 너무 낮아졌다는 것"이라며 "간기능검사(AST)가 11%, 콜레스테롤 9%, 헤모글로빈 6.1% 낮아졌다. 4년에 걸쳐 (수가가) 11% 떨어진다는 것도 아니고 11%씩 44%나 떨어진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최성호 회장도 "검체검사에서 손해 볼 것은 각오하고 있었는데 너무 과도하게 떨어진 현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며 "그간의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수가가 절반 수준으로 삭감 된다면 수개월 전 의견수렴을 거쳐야 하는 문제"라며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금방 나오는 문젠데 그동안 뭘 하고 있다가 제도 시행 직전에 (정부는) 이런 문제가 터져 나오게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내과 전공의 지원율이 낮아져 다방면의 방황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가마저 이렇게 된다면 당장 내년 전공의 모집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25일 내과 의사들 손에 쥐어진 결의문에도 이 같은 우려가 담겨 있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혈액 검사가 진료에 필수적인 내과 특성을 무시하고 혈액검사 수가를 거의 절반 수준으로 삭감하는 것은 의료계 내분을 조장하고 내과의 일방적 희생과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터무니없는 개편"이라고 비판했다.

내과의사회는 의사회의 목소리를 대한의사협회에 전달해 복지부와 앞으로 상대가치점수 개정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3차 상대가치점수 개정위원회 구성에 개원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주장을 펼칠 계획이다.

최 회장은 "특정 진료과에서 유달리 손해 보는 것은 부당한 문제이기 때문에 추후 개선점이 있는지 의협이 정부와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