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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기총회 고질병 정족수 미달…이번엔 다를까

발행날짜: 2017-04-22 05:00:55

정관 등 주요 안건 매번 불발…임 의장 특단 대책 관심

오는 23일 69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과연 이번에는 고질병인 정족수 미달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관개정 등 주요 안건이 있을때 마다 매번 대의원 정족수가 모자라 난항을 겪는 악몽이 되풀이 됐기 때문.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임수흠 의장의 특단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3일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회관 재건축과 기표소 설치, 의사윤리강령 등 정관개정 등의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주요 안건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집행부와 대의원회의 관심이 높은 상황.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정족수다. 결국 대의원들이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면 안건 자체가 논의조차 못해보고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의협 상임이사수를 25명 이내로 증원하는 방안과 KMA Policy의 관련 규정을 정관에 명시하는 방안, 대의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등을 포함한 법정관심의분과위원회 심의 안건 전부가 논의조차 못하고 폐기된 바 있다.

분과 토의에서 애써 다듬어 안건을 올렸지만 정관 개정을 위한 의결 정족수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의원회가 총회 직후 서면결의라는 차선의 방법을 택해 일부 안건을 기사회생시키기는 했지만 이에 대한 논란을 피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비단 68차 총회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지난 67차 총회에서도 비례대의원 책정 기준 명확화, 협회 임원의 대의원 겸직 금지 개정안 등 굵진한 현안들이 나왔지만 정족수 미달로 논의조차 해보지 못했다.

매번 안건에 대해 치열하게 논쟁을 거듭하고서도 찬반 투표에 올려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대의원회는 안내데스크에 서명한 대의원 명단뿐 아니라 최종 의결 참여 대의원 현황까지 공개해 책임감을 부여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지만 이러한 고질병은 해결되지 못했다.

따라서 과연 이번 총회에서는 이러한 고질병을 딛고 원활하게 상정 안건들을 논의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를 위해 임수흠 의장을 비롯한 대의원회는 이번에도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상태.

2회 연속 총회 불참시 대의원 자격을 박탁하는 안과 총회 전에 끝장 분과 토의를 진행해 총회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 분산돼 개최했던 사전분과회의는 모두 총회장 현지에서 열어 논의를 끝내고 다음날 본회의 오후에 결과 보고하는 시간을 충분히 안배하겠다는 것이 대의원회의 생각.

이를 통해 끊임없이 되풀이 되어온 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미의결, 추후 서면결의나 시간 부족으로 인한 집행부 일괄위임과 같은 고질적인 병폐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임수흠 의장은 "시간 안배를 위해 분과 토의를 전날 진행하고 있지만 결국 다 마치지 못해 총회 당일 분과토의를 5시반 이상까지 끄니 본회의 의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결국 의결 정족수가 안돼 서면결의 내지는 폐지되는 악순환이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임 의장은 "올해는 밤 12시를 넘기는 것을 비롯해 밤을 새서라도 논의를 다 끝내고 총회 당일날 의결만 진행하기로 했다"며 "과거와 같이 시간에 쫓겨 안건이 폐기되는 일은 책임지고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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