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참여가 확정됐다.

따라서 전체 42개 상급종합병원 중 39곳의 병원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참여하게 됐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이하 통합서비스) 병원평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참여병원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위원회를 통해 건보공단은 통합서비스 참여 신청을 한 병원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약 10여개 병원의 참여를 확정했다.

우선 상급종합병원 중에선 한림대성심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새롭게 통합서비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통합서비스에 아직까지 참여하지 않은 상급종합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등 단 3곳만이 남게 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나머지 3개 상급종합병원들도 통합서비스에는 참여한다는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내부 설비를 완료한 후 신청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 조만간 모든 대형병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급종합병원 2곳과 함께 추가로 상당수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들도 통합서비스에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성민병원과 유성선병원, 제천명지병원, 춘천성심병원, 원주성지병원 등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들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들 병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병동에 대한 시설지원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건보공단은 '통합서비스 시설개선비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와 올해 신규로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지정받은 기관과 기존 참여기관 중에 올해 병동을 추가로 확대한 병원에 대해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참여병원에게 공공병원은 최대 1억원, 민간병원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병원 중에서 실제로 사업을 개시한 요양기관만 지원대상에 해당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지급되는 만큼 서둘러 신청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