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제약사 리베이트 사건이 복지부 압수수색으로 이어지는 초유 사태가 발생해 주목된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은 11일 오전 국내 제약사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세종청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부산지검은 오전 11시 예고 없이 사전영장을 들고 복지부를 불시 방문해 보험약제과(과장 곽명섭)에 해당 제약사의 리베이트 관련 자료를 요구 중인 상태이다.

부산지검은 해당 제약사의 리베이트 약제 관련 약가인하 절차 과정과 실거래가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할 것을 보험약제과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검찰 압수수색은 처음으로 공무원들 모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검찰의 보험약제과 압수수색은 처음으로 당황스럽다. 관련 자료가 나올 때까지 별도 회의실에서 상주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면서 "향후 검찰 결과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