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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국제학회도 직격탄…한국행 줄취소

발행날짜: 2017-03-20 05:00:22

레이저피부모발학회 "2~3주전부터 취소 통보…이 정도일 줄 몰랐다"

한미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이 의사회의 국제학술대회 추진에도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레이저피부모발학회 김형문 이사(왼쪽)와 오욱 회장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1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25차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에 대한 여파를 직격으로 경험했다.

당초 200명의 중국 의사 참석 유치가 목표였지만 30~40명만이 겨우 참석했다. 그 결과 강연자 6명을 포함해 외국인 의사 약 100여명만이 참석했다. 1000여명의 학술대회 참석자 중 10% 수준이다.

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국제학술대회를 위해 강연 안내 배너를 한국어와 중국어 등 2개 국어로 제작했으며, 두 개 방에서는 동시통역도 진행했다.

오욱 회장은 "학술대회에 중국 의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추세라 국제학술대회 규모로 확대하려고 행사를 기획하던 중 학술대회 개최 2~3주 전부터 취소 연락이 왔다"며 "사드 배치 영향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오기로 했던 사람이 아예 취소를 해버리니 말이다"라고 토로했다.

학술대회를 기획한 김형문 수석기획정책이사도 "학술대회는 필러, 보톡스, 수술, 탈모, 레이저 등 총 5개 방에서 진행되는데 모두 중국어 동시통역을 준비했다"며 "일정 취소가 이어지자 중국 의사가 특히 관심 많은 필러와 보톡스 방만 동시통역을 남겨뒀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외국인 의사가 매번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학회라고 특별히 구분짓기는 어려워졌다"면서도 "국제학술대회 포커스를 외국인 의사 참여 확대에 둘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매번 독특한 방식의 강좌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라이브 서저리와 이원 생중계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김형문 이사는 "올해는 강의의 90%를 라이브 서저리와 이원 생중계로 구성했다"며 "의료법 상 호텔은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라이브 시술을 못하는데 보건복지부 장관과 보건소장의 협조를 구해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원 생중계로 카데바 해부 강의를 마련했다"며 필러는 의사들이 시술 부위를 눈으로 확인하는 게 아니라 블라인드 상태에서 가상의 공간을 생각하고 손 느낌으로 하는 것이라 눈으로 보면서 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쁘띠성형에서 카데바 공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데바 강의는 쁘띠성형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지역의 카데바 리뷰, 안면부 표정근의 표면 해부학을 주제로 이뤄졌다.

김 이사는 "학회 강의의 트렌드를 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주도하고 있다"고 자신하며 "이미 5~6년 전 필러 합병증 강의를 대규모로 시작했고, 쁘띠 성형을 위해 해부학 강의를 하는 것도 처음이다. 지난해는 카데바 강의를 3D로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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