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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중심의 보건소 사업은? "개인보다 집단에 중점"

발행날짜: 2017-03-13 12:00:53

박재용 교수 6대 사업방향 제시 "지역주민의 건강상담 역할 해야"

보건소는 진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기능을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의료계에서 높아질 데로 높아진 상황.

그렇다면 보건소가 할 수 있는 예방중심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경북대 보건대학원 박재용 명예교수는 개인보다 '집단'에 중점을 둔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그의 주장은 건강복지정책연구원이 최근 공중보건의 개혁을 주제로 발간한 이슈페이퍼에 담겼다.

박 교수는 "보건소 사업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통해 강화하고 있음에도 재정적인 자립이 어렵기 때문에 중앙정부 주도형 사업방식을 견지해 지방자치제에 부합하는 자율적 사업수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저했다.

보건소가 만성질병 관리,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관리를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다고 했다. 보건소가 지역주민 건강의 니즈를 파악하고 사업성과를 모니터, 결과를 평가하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 "공중보건 원칙에 부합하는 집단적 차원의 건강관리 보다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제공 사업에 많은 문제가 있다"며 "특히 진료업무는 범위도 설정하지 않은 채 제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교수는 보건소가 ▲건강컨설팅 기능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관리 기능 ▲만성질병 관리 ▲저위험군, 고위험군 맞춤형 건강관리 ▲안전관리 ▲가정폭력 및 성폭력, 가정 내 안전사고 관리 등 총 6개의 부분으로 사업영역을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가 주민의 건강상담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대사이상증후군 증가와 고령사회의 인구구조에 맞게 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보건교육(건강컨설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성질환은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병의원이 모두 협력해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게 박 교수의 생각.

그는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IT를 활용해 주민을 고위험군, 저위험군, 건강구능로 구분해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으로 이환된 환자는 병의원과 협력해 상태가 좋지 않으면 병의원에서 치료하고 그렇지 않으면 보건소가 돌보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신종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조기대응과 전문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므로 이를 적극 관리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건소가 '안전'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건강증진의 한 요소가 건강보호에 있으며 건강보호의 중요한 요소가 안전이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지역주민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증진 프로그램의 운영 및 손상감시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가정폭력은 심각한 건강문제 및 안전문제의 하나가 되고 있다"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지역주민과 밀착되는 조직인 보건소가 앞으로 전문적 역량을 갖추고 다루지 않으면 예방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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