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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치료보다 사람을 회복시키는 병원이고 싶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7-01-06 15:19:07

아주편한병원 정재훈 원장 "알코올 전문병원 인증 목표"

"환자를 치료하는 곳이 아닌 사람을 회복시키는 병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정재훈 원장.
경기도 수원 아주편한병원 정재훈 원장(아주의대 졸업)은 최근 알코올 치료병원으로 향후 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

아주편안병원은 251병상으로 올해 보건복지부 인증 알코올 전문병원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야심찬 목표이다.

정재훈 원장은 "복지부 인증을 받지 못한 만큼 알코올 중독 특화병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중독은 타 정신과 질환과 달리 치료팀과 병원 역량이 집중돼야 하는 질환"이라면서 "일반적인 정신과 병원이면 300병상 정도 나올 수 있지만 환자들의 생활 편의와 감염예방을 위해 4~6인실로 구성했고, 병상 당 면적도 넓혔다"고 말했다.

아주편한병원의 특징은 입원 치료 중 아픔을 회복하는 프로그램과 병동 치료 환경 구축이다.

정 원장은 "술 중독은 단주 치료도 중요하나 대부분 아픔과 상처가 많다. 아픔이 자극되면 퇴원 후 재발가능성도 올라간다"고 전하고 "단주와 회복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입원환자에게 팀을 구성해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편안병원의 어려움도 있었다.

정재훈 원장은 "2007년 개원 시에는 내과와 재활의학과 등과 함께 정신과 병동 45병상으로 출발해 2011년 150병상으로 확장했다. 지금보다 병실환경도 열악해 환자들에게 늘 미안했다"며 "병원 증축은 의료진을 믿고 따라 준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만들어줬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정 원장은 "정신과 의료급여 환자들의 수가(건강보험 환자 수가의 60% 수준)가 너무 낮다보니 정신과 입원 시 차별이 있다. 치료 질과 식사 질, 약물 사용 등 현실이 어렵다"면서 "제도가 아무리 그렇다해도 인간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며 소신을 피력했다.

아주편안병원 입원실 모습.
개정된 정신보건법 문제점도 지적했다.

정 원장은 "강제입원의 경우 보호자 2인 동의가 필요하다. 취지에는 공감하나 급박한 상황에서 입원하는 경우 서류를 준비할 여유가 거의 없다"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자타해 위험성이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최소 24시간은 서류없이 병원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훈 원장은 끝으로 "아주편안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 행복했다, 힐링이 됐다는 소리를 환자들로부터 듣고 싶다. 절대로 술에 의지하고 않고 인생의 행복을 위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 병원의 비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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