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성분명 vs 선택분업…의·약 대립에 전공의 가세

발행날짜: 2016-12-29 12:00:15

국민 건강 고려하지 않은 주장…"국민 앞에서 반성하라"

성분명처방과 선택분업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약사회와 의사회 대립에 젊은 의사도 가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유례 없는 국기문란 상황에서 국민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성분명처방을 주장하는 약사회에 유감"이라며 "국민 앞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2016년도 건강보험제도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인용해 성분명처방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등 의료계는 선택분업 제도로 맞불 놓으며 맞선 상황.

대전협은 "약사회 산하 약학정보원이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정보를 다국적 기업에 팔아넘긴 사건 판결이 연기된 틈을 타 성분명 처방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나라 복제약은 치료적 동등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물학적 동등성 검사를 통과한 복제약이라 할지라도 개개인에서 혈중치료농도가 같게 유지된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치료적 동등성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효과가 같지 않다는 것이다.

대전협은 "처방전과 다른 복제약을 약사가 멋대로 바꿔치기 조제를 하면서 약가 차이를 착복했던 일이 다수 적발된 사례를 봤을 때 성분명처방은 약사의 행태에 박차를 가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약사가 저렴한 복제약으로 대체조제하면 30%를 돌려주는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트브제가 시행중"이라며 "이를 통해 약사는 의사가 처방한 약이 아닌 더 싼 약으로 바꿔 이익을 본다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인지하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젊은 의사들은 성분명처방에 앞서 의약분업 재평가를 내세웠다.

대전협은 "의약분업 후 조제행위료는 3조3000억원에 육박하며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약사들이 진심으로 국민 건강과 건보재정의 안정성을 염려한다면 성분명처방을 통해 값싼 복제약을 국민 앞에 내놓기 전에 의약분업 재평가를 통한 선택분업으로 약품 선택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