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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빠른 독감 유행…"청소년도 NIP" 확대 주장 솔솔

발행날짜: 2016-12-27 05:00:59

"10명 중 7명 소아청소년…감염원 근본대책 시급"…질본 "검토 단계 아냐"

예년보다 한 달 빠른 독감 유행으로 조기방학에 돌입하는 학교들이 늘어나면서 노인과 영유아에 한정하고 있는 독감 국가예방접종(NIP) 사업을 청소년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독감의 유행은 해마다 반복되는 상황에서 최선의 예방책은 예방접종이기 때문에 NIP를 청소년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유사증상환자(의사환자) 숫자가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급증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하고 10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타미플루 같은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했다.

이에 일선 현장에서는 타미플루 급여 확대는 미봉책일 뿐 독감 NIP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최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발표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한 연구(연구책임자 마상혁)'에 따르면 독감 환자 중 소아청소년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명 중 7명을 차지한다.

연구진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독감으로 치료받은 소아, 청소년 환자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0~9세 환자는 약 35만명, 10~19세 환자는 약 18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독감 진료비는 평균 연간 1000억원 정도가 나가고 있었고 환자가 많은 0~19세 진료비가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유행하며 주로 소아, 청소년이 많이 감염된다며 "독감 유행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이며 실현성 있는 것은 독감 감염원이 되는 소아, 청소년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감 백신을 NIP로 전환해 0~19세 미만 소아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6~19세 미만 소아 및 청소년은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통한 독감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마상혁 과장은 "65세 노인 독감은 NIP가 되면서 접종률이 80%를 넘어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데도 환자 증가율이 높지 않다"며 "백신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역시 독감 NIP 확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소청과의사회 관계자는 "일선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에서는 A형 독감과 전쟁에 눈코 뜰 새 없다"며 "독감 유행을 막기 위한 최선책은 예방접종"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소아독감 NIP 대상에 적어도 만 59개월까지는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고 나아가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해 2차 감염의 위험을 안고 있는 청소년에 대해서도 NIP 대상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으로까지 NIP 확대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상황. 대신 내년에는 6세 미만 소아독감 NIP를 진행할 예정이다. 질본은 210만명에 대해 296억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청소년까지 독감 NIP를 확대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타당성이 없는 데다 재정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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