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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망친다" 고지방다이어트를 향한 의사들의 경고

발행날짜: 2016-10-26 10:47:01

비만학회 등 5개 학회 공동 성명…건강식단 가이드 제시

버터품귀와 삼겹살 소비증가 현상을 낳고 있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열풍에 대해 참다 못한 의사들이 나섰다.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5개 학회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고지방 저탄수화물식이란, 탄수화물을 전체 칼로리의 5~10%로 줄이고 대신 지방 섭취를 70%이상으로 늘리는 식단으로 5개 학회는 비정상적인 식사법이라고 단정했다.

이에 따르면 고지방 저탄수화물식은 초반에 단기간 체중을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지방 섭취에 따른 포만감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 종류가 제한돼 섭취량이 줄어들 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도의 고지방 저탄수화물식을 지속하는 것은 어려워 실제 연구에서도 중단율이 매우 높아 학계에서는 체중감량 효과를 보기 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학회가 주목하는 것은 체중감량 보다 건강 및 영양학적인 문제. 일단 지방 특히 포화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수치가 증가하면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비정상적인 고지방식을 할 경우 다양한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미량 영양소의 불균형와 섬유소 섭취 감소를 초래한다.

결과적으로 과도한 지방 섭취와 섬유소 섭취 감소로 장내 미생물이 변화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몸의 염증 반응을 높이게 된다는 얘기다.

또한 5개 전문 학회는 건강한 식단을 위한 3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3가지 실천사항은 ▲자기자신의 식사습관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몸에 좋지 않은 단순당과 포화지방을 우선적으로 줄인다 ▲고혈압, 당뇨, 심혈과질환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식사법 선택에 신중한다 등이다.

이들 학회는 "젊은 연령대는 탄수화물 비중이 낮고 지방 비중이 높은 반면, 고연령층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탄수화물 섭취는 65%, 지방섭취는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탄수화물의 경우 단순당의 섭취를 줄이고 전곡류와 같이 식이섬유를 비롯한 영양성분이 풍부한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설탕, 음료류, 아이스크림 등 탄수화물 중 단순당 섭취가 많아지고 있는 현상이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또한 심장, 신장, 당뇨병환자는 한가지 영양소에 편중된 식사법을 함부로 따라했다간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봤다.

학회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열량 섭취를 줄이고 활동량 늘리기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만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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