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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원 첫 선정한 간이식 국내외 석학들 집결

이창진
발행날짜: 2016-10-23 15:13:09

스티브 잡스 집도의 등 참석-이승규 교수 "이식 발전 정부 지원 필요"

한국 간이식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의학 분야 최초 주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지난 21일 서울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간이식의 과거, 현재, 미래' 주제로 제4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스티브 잡스의 간이식을 집도한 제임스 이슨(미국), 유럽에서 심장사 간이식을 최다 시행한 나이젤 히튼(영국), 아시아에서 최초로 간이식을 시행한 차오롱 첸(대만), 세계에서 생체 간이식을 최다 시행한 이승규(한국) 등 이식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학술원에 집결했다.

간 이식 분야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
대한민국학술원은 학술 발전에 공헌한 학자를 우대 및 지원하기 위해 1954년 설립된 국가기관으로 국내 학술 분야 최고의 권위를 상징한다. 현재 인문사회과학 6개, 자연과학 5개로 구성된 학술원 분과에서 원로 석학 14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이식은 국내에서 1988년 서울대병원 김수태 교수팀이 만성 간부전에 이른 소녀에게 뇌사자 간이식을 처음으로 시행함으로써 간이식이 임상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어 1994년 살아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주는 '생체 간이식'을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간이식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하며 신화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독자 수술법의 개발 등을 통해 간이식 역사 28년만인 현재 한국은 생체 간이식의 세계 최다 증례와 최고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생체 간이식 4350례를 기록, 단일병원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등 한국의 생체 간이식 증례는 세계 최다이다. 최근 인구 100만명당 간이식 건수 역시 한국이 25.2명으로 미국(21.7명)과 일본(3.8명)을 앞섰다.

이승규 교수(학술원 회원)는 '왜 한국이 생체 간 이식을 선도하는가' 주제발표를 통해 성인 생체 간이식의 신기술 개발 과정과 임상 결과를 전하며, 세계 유수의 간이식센터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킨 한국의 우수한 간이식 경험을 전달했다.

권숙일 학술원 회장은 "우리나라가 간 질환 발생률이 높은 군에 속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환경에서 우리나라의 간 의학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간 이식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규 교수는 "최근 이식 대기자가 늘어남에 따라 뇌사 장기기증을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나아가 세계 생체 간이식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이식 의학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의료수출 등의 국가발전사업으로 육성하는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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