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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인정 받는 의사가 좋은 의사…경험이 중요"

발행날짜: 2016-09-30 11:59:18

척추 질환 치료만 30여년, 도은식 원장 신간 '척추이야기'

신경외과 의사로서 척추 질환 치료에 몰두한 지 어언 30여년.

더조은병원 도은식 원장(58)은 "40대 초중반에서 50대 중반이 의사로서 최고의 절정기"라며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의사로서의 소신과 함께 척추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담아 책을 펴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척추 이야기'(스타리치북스, 2만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도 원장은 외과 의사는 무엇보다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40대 초중반에서 50대 중반의 시기 의사는 외과적 경험도 많이 해보고 환자 심정도 잘 이해할 수 있는 여러가지가 머릿속에 입력돼 있다"며 "30대나 40대 초반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시기"라고 잘라 말했다.

좋은 의사는 같은 의사에게 인정받는 의사여야 한다는 게 도 원장의 생각.

그는 "전문병원에서 근무했거나 학회 활동을 열심히 해서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다는 리뷰가 있어야 한다"며 "자기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지 않아야 하고 같은 의사에게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에 많이 나온다고 실력이 뛰어나다는 판단은 금물"이라며 "외과의사들은 경험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술을 100번 한 사람과 1000번 한 사람 중 누가 더 잘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도 원장은 의사들의 경험을 환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환자가 좋은 의사를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는 한 분야에서 몇 년 정도 일했는지, 커리어가 있는지 보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이런 것을 환자가 잘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안 돼 있다. 환자들이 좋은 의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도 원장은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전문병원 제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전문병원 인증을 받으려면 적정 의료인력 확보가 필수 조건이다. 척추전문병원은 의사가 8명 이상이어야 한다"며 "미약한 인센티브에 선택진료제도 축소되는 등의 영향으로 인건비 상승 압박을 고스란히 전문병원들이 감당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또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병원 지정을 굳이 받을 필요가 있나라는 회의론도 나온다"라며 "정부는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 국가가 지정한 진짜 전문병원과 무늬만 전문병원인 곳을 제대로 구분해 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도은식 원장은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영남의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전문병원협회, 중소병원협회 등에서 임원을 맡으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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