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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말아?" 말 많은 척추수술, 진료지침 나온다

발행날짜: 2016-09-24 05:00:53

척추신경외과학회, 수술vs비수술 비교 연구도 진행

수술과 비수술로 극단적으로 나눠져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척추 질환에 대한 표준 치료법이 정립된다. 척추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표준화 진료지침이 개발중에 있는 것.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천기 회장(서울의대)은 23일 더K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척추 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가 쌓여가면서 비과학적이거나 비합리적인 치료법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며 "그에 맞춰 환자들의 혼란도 상당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전문가들이 척추 질환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법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조만간 각 계의 의견을 모아 표준 진료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천기 회장은 현재 척추 질환에 대한 혼란이 의료진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술이 옳다. 혹은 비수술이 옳다라는 의견이 대립을 이루면서 극단적인 선택지 사이에서 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척추 수술에 대해 무조건 해야 한다 혹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의견이 극과 극으로 나뉜다"며 "환자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털어놨따.

이어 그는 "수술도 받아야 하는 시기가 있고 일을 놓치면 환자도, 의료진도 모두 손해"라며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가가 관건인 만큼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척추신경외과학회는 다양한 척추 질환에 대한 우선 순위를 추리고 각계 전문가들과 의견을 논의중에 있다.

진료 지침은 향후 진료와 수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정천기 회장은 "최근 일부 학회에서 성급하게 진료 지침을 내면서 국민들에게 혼동을 주고 극한 반발과 비판에 휘말린 바 있다"며 "그만큼 진료 지침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확고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보건의료연구원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논의를 진행중인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로 척추신경외과학회는 최근 보의연과 수술과 비수술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까지 진행중이다.

정부와 전문가, 환자까지 모두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진료지침을 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절차라는 생각에서다.

정 회장은 "한국형 데이터 기반의 진료 지침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전문가로서 국민 건강과 환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침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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