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내 해외의료 진출을 전담하는 국장급 직위가 늘어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과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저출산 고령사회를 맞아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인구정책실 내 분석평가과를 신설했다.

분석평가과는 인구정책과와 함께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지원업무는 물론 연도별 시행계획 추진상황 점검과 성과지표 조정 등을 담당한다.

복지부는 저출산 고령사회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의 충실한 이행과 추진결과 분석 평가를 통한 정책 역량 집중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보건산업정책국에 해외의료사업지원관과 해외의료사업지원과가 신설된다.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보건의료 산업 해외진출 촉진과 지원,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 해외진출 업무를 책임진다.

올해 해외진출 의료기관은 155개소, 외국인 환자 40만명 유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의료사업과는 아시아와 미주 지역 의료기관 해외진출사업 육성과 지원, 민관협력 조사 연구 등을 수행한다.

이에 해외의료진출지원과는 '해외의료총괄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해외진출 업무 총괄 사항과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지역 업무를 담당한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저출산 고령사회 그리고 의료한류 확산을 위한 조직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향후 정부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정비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진엽 장관은 "우리나라 의료가 여러 국가에 진출하는 데 전략적 지원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하고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 추진과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정부 지원 육성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