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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질환 제2형 당뇨환자 집중혈당조절, 득보다 실?

원종혁
발행날짜: 2016-06-10 05:00:58

美메이오클리닉 연구 JAMA 게재 "치료 따른 저혈당 고려해야"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진 고령의 제2형 당뇨병 환자 다섯명 중 한명에서는 집중혈당관리가 불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에서는 심각한 저혈당 발생 위험이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Rozalina G McCoy 교수팀이 진행한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인 JAMA 6월 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주저자인 McCoy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최적의 관리 전략은 고혈당을 피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치료에 따른 저혈당을 예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당뇨병 외에도 다양한 만성질환이 중첩돼 나타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기대여명이 제한된 이들에서 당화혈색소(HbA1c)를 낮추기 위해 집중치료를 실시하는 것은 저혈당을 유발하는 등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75세 이상·동반질환·HbA1c 7% 미만'

일단 발표된 연구는, 근거수준이 낮은 '후향적' 연구결과였다.

하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 3만여명이 대상이 됐고, 인슐린 사용경험이 없는 당화혈색소 7% 미만, 연구 시작전 12개월 동안 중증의 저혈당이나 고혈당 발생 이력이 없는 이들이었다.

여기엔 75세 이상, 심각한 동반질환을 겪는 환자 4000여명도 포함됐다.

결과에 따르면 2년간에 걸친 연구기간, 고령의 동반질환군에서 집중 혈당조절 치료를 받은 환자는 19%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이들에서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저혈당이 발생한 경우가 3%로 나타났다.

집중 혈당조절을 받지 않았던 환자군(1.7%)보다 2배 가까운 발생률을 보인 것이다.

연구팀은 "대상이 된 환자군에서 중증의 저혈당 발생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학계는 이와 관련 "만성질환이 동반된 고령 환자에서는 혈당조절을 단계적으로 완화(deescalate)하거나 중단하는 것에 대한 가이던스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많이 쓰는게 좋다(more is better)'는 흐름속에서 소극적인 치료는 치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지만, 향후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시행해 이들에서 집중 혈당관리가 언제, 어떠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슐린 글라진 스위칭, 저혈당 '문제없어'

같은 날, JAMA에는 혈당관리 전략의 간소화를 다룬 소규모 연구결과 한 편이 동시에 실렸다.

미국 보스톤의 조슬린당뇨병센터 Medha N Munshi 박사팀은 65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 인슐린 치료전략을 간소화해 효과를 따져봤다.

연구에 대상이 된 환자들은 HbA1c가 평균 7.7%인 이들로, 하루에 2회 이상 인슐린을 주사했다.

결과적으로 매일 수차례 식전 인슐린을 주사하는 것에서 하루 한 번 인슐린 글라진으로 전환하자, 저혈당 위험과 당뇨병에 따른 스트레스 점수가 줄었다.

즉, 식후인슐린(mealtime insulin) 주사를 중단하고 인슐린 글라진으로 스위칭했을 때 HbA1의 변동없이 5개월에서 8개월되는 시점에 저혈당의 발생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결과에 대해, 아직은 혈당저하 전략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에 우려가 있기 때문에 HbA1c의 변화를 주의깊게 모니터링 하면서 저혈당의 발생을 면밀히 검증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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