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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면증, 수면제보다 근본적 원인치료가 중요

손의식
발행날짜: 2016-05-05 10:00:58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셔 뇌가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도 수면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 중에서도 잠들기 힘든 증상, 혹은 수면 중 이유 없이 자주 깨는 증상 등의 불면증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수면장애로 꼽힌다. 실제 스트레스, 신경성 등으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성인인구의 30%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불면증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대수롭지 않게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피로감과 집중력 등의 저하를 초래하며, 심할 경우 우울증과 불안장애뿐 아니라 고혈압, 심장병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증상 외에도, 수면 시간이나 유지가 어렵거나 자고 일어나서도 쉽게 원기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불면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많은 불면증 환자들이 잠을 청하기 위해 가장 쉽게 접하는 해결책은 바로 수면제다. 그러나 수면제는 일시적일 뿐, 불면증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당장은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주 복용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양을 복용해야 하고, 결국은 약에 의존하게 돼 수면제를 끊을 경우 불면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수면제를 계속해서 복용하기도, 그렇다고 끊기도 힘든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불면증은 증상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원인을 찾아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중에 나타나는 빠른 뇌파가 지나치게 각성 되어 있는 상태가 불면증의 원인이라면, 뇌파를 변화시켜 주는 '뇌파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의 기능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유도해, 수면에 최적화된 뇌파 형태를 만들 수 있도록 일종의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환자의 머리에 뇌파전극을 붙이는 방식으로, 통증이나 자극이 없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기 위해 시행하는 '인지행동치료'도 있다. 불면증 환자들은 잠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어, 숙면에 오히려 방해되는 행동을 하며 스스로 잠드는 힘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는 수면리듬파악, 수면생활계획, 수면제한요법, 근이완법 등을 통해 환자 스스로 자신의 수면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해, 치료 효과를 장기간 지속시킨다.

자기장 치료를 적용한 '경두개 자기자극술'도 최근 새로운 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자기장을 두뇌로 전달해 뇌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약물치료나 정신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불면증이나 우울증, 두뇌기능장애 등에 효과적이며, 만성적인 척추질환이나 신경통, 이명에도 치료 효과를 입증 받으며 많이 시행되고 있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책을 집필하기도 한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불면증 극복을 위해서는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이 아닌 '언젠간 잠이 오겠지'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긴장이 풀어진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리거나 반식욕, 족욕 등을 통해 신체를 이완시키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며 "일련의 생활 습관 개선도 불면증 해소에 영향을 미친다.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나 식품 섭취는 오후 시간에 되도록 자제하고, 과식이나 낮잠도 가능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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