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8호선 장지역 의료기관 자리 1억2600만원 낙찰

발행날짜: 2016-04-18 12:00:40

서울도시철도공사, 임대료 파격 인하 "의원·한의원인지 공개 불가"

지하철 역 안에 의원 또는 한의원이 결국 들어선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8호선 장지역에 의원, 약국, 한의원 임대사업을 위해 임대료를 파격적으로 인하하면서까지 입찰을 진행한 결과 의료기관 자리 한 곳이 최종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세번째 입찰 공고가 모두 유찰되자 같은 날 오전 즉각 재입찰 공고를 냈고, 5시간 후 입찰 마감을 알리면서 참여자가 있음을 이미 예고한 상황이었다.

낙찰된 곳은 8호선 장지역의 의료기관 자리. 낙찰가는 5년 임대료 1억2600만원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제시한 임대료보다 약 1100만원이 더 많다. 결국 의사 또는 한의사가 입찰 경쟁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당초 장지역은 약국과 의원자리 한 곳씩, 각각 5년 임대료 2억7517만원, 4억1535만원에 임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약국 임대료는 약 40% 인하해 1억6552만원에 입찰 공고를 냈다. 의료기관 자리는 두 개로 분할해 1억1497만원, 1억65만원에 공고 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입점하는 의료기관이 의원인지 한의원인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의료계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임대 사업을 강력 부인하고 있는 상황.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20일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지하철 역사 내 의원, 한의원 및 약국 개설 사업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하게 피력할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앞서 성명서까지 발표해 "수도권에 의료기관이 집중돼 있는 국내 현실에서 지하철 역에까지 병의원을 입점시키는 것이 의료기관 편중도를 심화시켜 감염병 파급문제나 밀폐 지하 공간 환경관련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지역이 있는 송파구의사회 고영진 회장도 "지하철 역 안은 통풍과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개원 입지에 적합하지 않다"며 "공간이 제한적이라 의료인의 운영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사무장병원으로 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